“재난에 너나 없다”…경북도-시·군 의기투합
“재난에 너나 없다”…경북도-시·군 의기투합
  • 김상만
  • 승인 2017.1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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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현장회의
포항시, 기업 적극 후원 유도
도로·시설물 조기 복구 만전
金 지사 “복구 늦어지면 인재
인적·물적 가용 자원 총동원”
지진피해복구시장군수회의-2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등이 포항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22일 포항시청에 대책회의를 가졌다.

경북도내 전 기관장이 11.15 지진 포항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22일 포항시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응규 도의회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박화진 도경찰청장, 정재학 제50보병사단장, 조강래 해병대제1사단장, 김정재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한동수 시장군수협의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도내 기관장, 시장군수 및 경북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피해 극복 현장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의결 이후 곧바로 소집돼 도내 23개 시군의 가용 가능한 인적, 물적자원을 총동원해 포항시장 지휘아래 신속히 지원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포항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도내 시장·군수들은 포항시 부시장의 지진 피해현황과 대처상황, 경북도 현장 행정지원단장의 협조요청 사항을 보고받고 시군으로 돌아가는 즉시 유관기관, 지역주민들과 연계해 포항지역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해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포항시에서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탄력재원인 성금모금을 위해 지역상공회의소와 논의해 기업들이 적극 후원할 수 있도록 하고 공무원 및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참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도로 및 철도, 시설물 조기복구를 위한 피해조사 및 안전점검 지원, 폐기물 수거 및 상수도시설 점검 인력, 장비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고 적십자단체, 봉사단체 등과 연계하여 구호물품을 적기에 나눠주고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언제든 달려가 돕기로 했다.

김응규 도의회 의장은 “중앙정부와 협심하여 지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진관련 국가기구의 설립, 연구개발 등 다양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재난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국가와 지방이 따로 없다. 피해복구가 늦어지면 인재가 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도, 시군의 인적·물적·재정적 자원을 일시에 총 투입해 조속히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중앙정부에 대해 남은 특별교부세를 이곳에 총 투입한다는 각오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국회 지진대책특별위원회 구성 등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김상만·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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