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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초라한 성적표 받은 삼성, 연봉 협상 ‘칼바람’ 예고

기사전송 2017-12-07, 21: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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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9위 부진…삭감 전망
김상수 등 구단 눈치 살펴
‘타격왕’ 러프는 40만불 인상
시즌 활약따라 명암 나뉠 듯
내달 중순까지 마무리 계획
테이블위에서 벌어지는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각 구단들은 소속 선수들과의 내년시즌 연봉협상을 시작했다.

삼성은 최근 소속 선수들을 연봉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이고 있다. 삼성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일부 선수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연봉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은 전지훈련 출발전인 내년 1월 중순께 연봉협상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중에도 협상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전지훈련 동안에도 연봉협상이 진행된다.

현재 삼성은 외부 FA 영입 시장에서 사실상 발을 뺀 상황이다. 따라서 남은 한 자리 외국인 투수 영입과 함께 소속 선수들의 연봉협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삼성의 연봉협상은 찬바람이 불 전망이다. 2년 연속 9위로 추락한 초라한 성적탓에 대부분 선수들의 연봉 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시즌 리그 타점왕에 오른 외국인 선수 러프는 당초 계약 금액인 110만 달러보다 40만 달러가 오른 150만(약 11억5천만원) 달러로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또 FA 권오준을 2년 총액 6억원으로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봉협상은 팀 성적과 더불어 한 시즌동안 구단에서 평가한 선수 개개인의 고과표에 따라 진행된다. 따라서 팀 성적과는 무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상반된 잣대로 협상을 진행한다.

이같은 구단 측의 방침에 따라 연봉협상은 극명하게 명암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봉 협상은 일반적으로 선수 개인의 성장 가능성과 활약상 그리고 꾸준함 등을 고려해 구단 측이 금액을 제시한다.

구단의 제시액을 수용할 경우에는 곧바로 도장을 찍지만 대부분 한 차례 이상의 협상을 진행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때문에 부상없이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하고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대부분 인상폭을 두고 구단과 마찰을 빚는다. 반면 기회를 잡지 못했거나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선수들은 구단과 지리한 줄다리기를 펼친다.

현재 대상자 중에서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구자욱을 비롯해 장필준, 박해민, 김헌곤 등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김상수, 이지영 등 기대치에 미달한 선수들은 구단의 눈치를 봐야할 입장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들과 서로 만족할수 있는 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최선을 다해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모든 상황을 고려해 구단 측은 선수들과 원만하게 협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지역의 한 야구 전문가는 “팀이 2년간 무너졌기 때문에 구단 차원에서 (연봉의)상승폭은 줄어들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팀 성적과 관계없이 선수 개개인의 공과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가능하면 선수들의 사기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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