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 선전에 ‘평창 기념품’ 판매 돌풍
태극전사들 선전에 ‘평창 기념품’ 판매 돌풍
  • 김지홍
  • 승인 2018.02.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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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판매 코너 방문 줄이어
하루 매출 설 전보다 10배↑
공식 마스코트는 품절 상태
방한모자·머플러, 완판 조짐
반다비인형
반다비 인형
평창 동계올림픽의 선전으로 올림픽 공식후원사 롯데백화점의 ‘평창 기념품’이 일부 품귀 현상을 빚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공식기념품 판매코너인 ‘평창 스토어’(5층)에는 설 연휴부터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종 기념품은 하루 평균 매출이 10배 가량 급증했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만 해도 하루 판매액이 150만원에 머물렀으나 최근 1천만원까지 웃돌고 있다. 특히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인형은 매장에 진열과 동시에 품절될 정도다. 30㎝ 크기의 인형인 ‘수호랑’과 ‘반다비’는 각각 2만5천원에 판매된다. 두 인형이 함께있는 세트는 3만5천원(크기 20㎝)이다.

올림픽 메달 수상자에게 기념품으로 전달되는 어사화를 쓴 ‘장원급제 수호랑’ ‘장원급제 반다비’ 인형은 이미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지만 상품을 추가 확보하지 못해 대구점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복을 입은 ‘수호랑 새신랑’ ‘반다비 새신부’ 인형도 인기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가격(각 11만원)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일시적인 물량 부족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올림픽 기념 방한 모자(가격 1만8천원)·머플러(2만3천원)·4가지 색상인 스노우볼(1만5천원)·뱃지(6천원) 등이 완판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올림픽 개막 전부터 판매 돌풍을 일으켰던 ‘평창 스니커즈’는 개학을 앞두고 두 배 이상 잘 팔리고 있다. ‘평창 백팩’도 하루 평균 10개 정도 판매되던 수량이 설 명절 이후에는 20개 이상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

올림픽 관련 상품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림픽 경기 초반에 하루 평균 150만원 가량하던 공식상품 매장 매출이 최근 500만원을 넘나들 정도다. 특히 설 명절 연휴를 낀 주말에는 하루 1천만원까지 치솟는 등 올림픽 열기와 함께 매출도 크게 늘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김기웅 영패션팀장은 “올림픽 이전에는 패딩 등 일부 상품에 한정돼있던 올림픽 기념 상품 인기가 설 명절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선수단이 선전하면서 매출도 인기 만큼 급상승했다”며 “일부 상품은 품절 사태를 빚어 방문하는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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