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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감동 릴레이, 행복했던 17일

기사전송 2018-02-25, 22: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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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개 종목서 17개 메달 역대 최다…종합 7위
지구촌 겨울축제 화려한 피날레
꺼지는성화를배웅하며
“아듀! 평창”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성화의 소화를 앞두고 눈꽃의 인사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지구촌 축제’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에서 펼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제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한 폐회식을 끝으로 ‘감동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9일 개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메달레이스를 펼쳤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한국 선수단은 1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146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이날 폐회식에서 대회 참가국 선수들은 각국 기수가 먼저 들어선 뒤 자유롭게 경기장에 입장해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만들어낸 감동과 환희의 장면을 되새기며 석별의 정을 나누고 4년 뒤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했던 개회식과 달리 각자 입장했다. 우리나라 기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철인’ 이승훈(대한항공)이 태극기를 들고 스타디움에 들어왔고, 북한은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주식이 기수를 맡았다. 또 한반도기는 기수단 입장때 대회 자원봉사자가 들고 들어왔고, 남북 선수들은 함께 행진하며 우정을 나눴다.

폐회식은 ‘미래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현대 아트의 결합으로 녹여내 3만여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2022년 대회 개최 도시인 베이징을 알리는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은 북한의 선수 46명이 참가하면서 국제대회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이 11년 만에 성사됐고, 여자아이스하키에서는 올림픽 최초로 단일팀이 구성돼 ‘평화올림픽’이 구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환·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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