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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힘 받는 ‘대구 거점 저가항공사’ 설립

기사전송 2018-03-15, 2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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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10명 중 8명 ‘긍정’
지지 호소 서명운동 전개
‘에어대구’ 홈페이지 오픈
연말 취항 목표 증자 추진
대구·경북지역 거점의 저가항공사(LCC) 설립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지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항공수요 증가 및 대구공항 통합이전 등에 발맞춰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한 LCC 설립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고,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서명 홈페이지도 전격 가동된데 따른 것이다.

지역 거점의 LCC 설립을 추진중인 ‘에어대구’는 15일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서명 홈페이지(http://airdaegu.com)를 오픈했다. 홈페이지는 지역 거점 LCC의 필요성과 향후 일정, 여론조사 결과 등의 소개와 함께 에어대구와 관련한 질의·응답, 투자제안·의향서 등의 자료도 살펴볼 수 있다. 에어대구는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지지 서명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어대구 출범후 해외 무료항공권을 증정하고, 지지 서명 서포터즈 우선 채용, 투자설명회 초청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에어대구는 올 상반기 중 투자자 모집을 마치고, 내년초 국토교통부의 국제항공운송면허를 획득해 연말 정식 취항을 목표로 대규모 증자에 나섰다. 현재 매출액 1조원 규모의 출향기업에서 250억원 정도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달까지 3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이어 오는 10월까지 대구·경북지역 상공인을 중심으로 2차 증자도 진행해 총자본금 450억원 규모로 5대의 항공기 라인을 갖춘 LCC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에어대구가 지난 1월29일 대구지역 만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ARS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4.11%)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3.1%가 ‘지역 거점의 LCC 설립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중 과반수이 넘는 57.2%는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설립이 필요치 않다’는 의견은 11.2%에 그쳤다. 또 ‘지역 거점의 LCC가 설립될 경우 타 항공사보다 우선해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85.2%에 달해 지역 거점 LCC 설립시 지역민들의 높은 충성도가 예상됐다. 현재 국내 LCC 시장에는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서울·에어부산,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 애경그룹에서 지분을 갖고 있는 제주항공과 함께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포항 등이 진출해 있다. 또 에어로K(충북 청주), 플라이양양(강원 양양), 남부에서(경남 밀양) 등이 신규면허 취득을 준비중이다. 현재 국토부의 LCC 신규면허 발급 요건은 자본금 300억원, 항공기 5대 보유 등이다.

에어대구측은 “출범시 총자본금 450억원을 목표로 국토부의 강화된 기준에 맞춰 초기 5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역 거점 항공사 설립으로 지역민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3천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대구공항 이용객 2천만명 시대를 선도해 대구를 새로운 항공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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