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대구교육감 출마 선언
홍덕률, 대구교육감 출마 선언
  • 남승현
  • 승인 2018.03.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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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행복한 학교, 선생님이 존경받는 사회 만들 것”
후보간 단일화 속도낼 듯
홍덕률총장(1)
홍덕률 총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이 6월 실시되는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잠잠하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이는 직선 대학 총장을 두차례 하면서 학내문제를 인내와 소통으로 해결해 교육계의 신임을 얻은데다 평소 합리적이고 소탈한 행보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수 있는 인물로 평가 받아왔기 때문이다.

홍덕률 총장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평소 교육철학인 ‘학생이 행복한 학교’, ‘선생님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쏟기로 했다”며 “대구가 교육을 통해 밝은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나설 뜻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그는 “대구대 총장으로 재직하며 ‘학생이 행복한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땀 흘리고 성과를 거두었던 경험과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지역의 공공기관,기업, 지역 시민사회 등과 소통하며 협력해 온 경험들이, ‘대구교육 혁신’의 소중한 에너지와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출마선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 입시 등 중요한 학사일정이 이어졌고 학교 재단 정상화와 관련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결심이 늦어졌다”며 “재단과 대학의 비상 상황이 해소됐고, 입시도 성공적으로 마쳐 출마를 결심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홍 총장은 오는 27일 예정된 대구대 재단이사회에서 대구시 교육감 출마와 총장직 사퇴의 뜻을 밝힌 뒤 공식 출마선언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홍덕률 총장이 대구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보수를 표방한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태열 전 남부교육장의 단일화 움직임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사열·김태일 교수간 단일화는 조금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인지도가 높은 대학총장의 출마로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 및 분위기가 예전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홍덕률 대구대 총장의 교육감 출마선언으로 23일 현재 대구시교육감 출마후보자는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장관, 김사열 경북대 교수, 김태일 영남대 교수, 이태열 전 남부교육장등 5명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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