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22일 일요일    단기 4351년 음력 3월7일(甲申)
정치종합

“갈라진 후보, 한 마음으로 단일화 해야”

기사전송 2018-04-17, 21:39:59
독자한마디 폰트 키우기폰트 줄이기 프린트 싸이로그 구글
민주 대구시장 후보들 소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세 명의 후보들이 경선 마지막 날인 17일 “최선을 다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대구에서 치러진 진보진영의 첫 경선을 치르면서 흥행의 아쉬움도 드러냈다.(가나다순)

이상식 후보는 “정치 신인이여서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도 차선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경선 과정을 돌이켜보며 “역사상 최초의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간 경선이 펼쳐졌다”며 “세 예비후보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2차례의 수준 높은 TV토론회를 통해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선의 모범을 보여드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민주당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모든 후보는 민주당”이라며 “우리 모두는 민주당이다. 변화와 혁신만이 대구의 위대했던 자긍심을 되살리고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자랑스러운 대구를 물려주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도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내 “대구가 드높은 문화적 수준과 한없는 자부심은 온데 간데 없고 활력을 잃은 쇠락한 도시로 전락했다”며 “정치 세력에 독점 당해왔던 대구는 이제 변화해야 한다. 민주당에게도 일할 기회를 달라”며 호소한 바 있다.

이승천 후보는 “다른 후보가 모두 훌륭했다”며 “우리 세 후보는 민주당이 대구의 변화를 위해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운동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힘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심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대구가 바뀌어야 하고 잘 사는 게 중요하다면서 여당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가장 큰 변화는 한달 넘게 선거 운동하면서 ‘빨갱이’ 소리를 한번도 안 들었다”며 웃었다.

이 후보는 “대구 민주당의 시대정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어갈 민주당 적통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를 심판하고 승리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에 대해서는 “경선에서 크게 흥행을 하지 못해 시너지 효과를 느끼기 힘들었다”며 “결국 한 후보가 결정되면 용광로에 여러 요소를 녹여내듯 갈라진 후보들을 한 마음으로 단일화해야 한다. 이것은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임대윤 후보는 “고소·고발이 이어졌던 자유한국당의 경선 과정과 달리 민주당 후보들은 서로 간에 흠집내기 없이 함께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막에 물이 들어오길 기다리면서 배를 만들고 있었다. 물이 들어오면 배를 띄우겠다”며 민주당에 척박했던 대구를 사막에 비유하면서 ‘경선’ 의미를 더했다.

임 후보는 “함께 해온 두 분 후보에게 감사하고, 민주당 승리라는 하나의 가치·신념으로 달려왔다”며 “경선 이후에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선 과정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선·후배 당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민주당 후보에 관심을 갖고 끝까지 지켜봐준 시민들께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독자한마디 폰트 키우기폰트 줄이기 프린트 요즘 싸이로그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