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도 운동복처럼…‘애슬레저룩’ 열풍
일상복도 운동복처럼…‘애슬레저룩’ 열풍
  • 김지홍
  • 승인 2018.04.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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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신상품 경쟁 치열
스타일·기능 두 토끼 잡아
패션 민감한 젊은층서 인기
롯데百, 고어텍스 시리즈 출시
리복, 전품목 10% 할인 행사
애슬레저2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스포츠매장에서 커플이 애슬레저룩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운동복처럼 편하고 활동성있는 일상복 ‘애슬레저 룩’이 인기다. 라이프스타일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열풍이 더해지면서 근무시간 이후 여가 활동을 즐기기 편한 복장을 선호하면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일상 생활에서 활용도가 높고 캐주얼 아이템으로도 연출 가능한 에슬레저 룩이 인기가 높아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신제품 경쟁이 치열하다고 18일 밝혔다.

백화점 7층 빈폴아웃도어 매장에선 ‘스타일리쉬 고어텍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바람막이용 아웃도어가 아닌 데일리룩이 가능한 사파리 재킷 형태다. 같은 층의 아이더 매장에선 박보검과 워너원 등의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젊은 층의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백스터 재킷’은 방풍성과 방수 기능을 높인 2.5L 더미작스 3D 소재로, 찬바람과 미세먼지를 막아준다. 셔츠·로퍼와 연출하면 출퇴근용으로 입을 수 있고 캐주얼 티셔츠, 스니커즈와 매치하면 봄 나들이 패션으로 손색이 없다. 프랑스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도 ‘오베르 Ⅱ재킷’을 출시했다. 항공점퍼 디자인으로 땀을 원활히 배출하여 쾌적하며 청바지나 면바지와 같은 캐주얼 룩에도 어울리는 재킷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이미경 남성팀 담당자는 “최근 아웃도어룩이 일상복과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패션에 민감한 2030세대의 젊은 층이 주 고객층”이라며 “스타일뿐만 아니라 방풍, 방수와 같은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해 인기를 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매장에도 에슬레저룩 열풍이다. 뉴발란스는 ‘썸머 애슬레저’ 테마를 선보인다.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 세트 ‘NB 스웻수트’를 출시했다. 기능성 원사를 사용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남성용 레깅스도 매출이 뛰었다. 나이키와 언더아머 매장에선 이달 들어 레깅스 매출이 지난해보다 20%이상 증가했다. 러닝 팬츠와 함께 레깅스를 입고 운동하거나 후드집업·맨투맨티셔츠 등의 아이템과 함께 코디하여 입으면 평상복처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백화점 대구점 아디다스 본매장에선 ‘애슬레저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11만원 상당의 애슬레저룩을 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리복 매장은 전품목 10% 할인을 진행하고 나이키·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아식스 등의 매장은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같은기간 상인점 5층 언더아머 매장에서도 ‘럭키박스’ 이벤트를 한정 수량으로 진행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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