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하모니’ 삼성, 시즌 첫 위닝시리즈
‘투·타 하모니’ 삼성, 시즌 첫 위닝시리즈
  • 대구신문
  • 승인 2018.04.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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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3차전 6-0 완승

선발 김대우, 7이닝 무실점

박해민·김상수 ‘멀티 히트’
김대우
롯데 타선 봉쇄시킨 역투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삼성 김대우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삼성은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3차전에서 6-0로 이겼다. 시즌 두 번째 영봉승을 거두며 8승(14패)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개막 이후 첫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8월 5일 마산 NC전에서 거둔 위닝시리즈 이후 257일 만의 기록이었기에 어느 때 보다 값졌다.

실제 삼성은 올 시즌 단 한 차례의 연승을 쌓지 못했다. 더군다나 위닝시리즈도 장식하지 못해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결과적으로 시리즈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셈이다. 여기에는 고질병처럼 자리잡은 투·타 엇박자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또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삼성은 오랜만에 마운드와 타선에서 조화를 이루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김한수 감독의 ‘6선발’ 카드로 선발 기회를 얻은 김대우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김대우는 이날 7이닝을 소화하며 종전 6이닝의 최다 이닝을 갈아치웠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7개의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수비의 도움으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일 홈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6이닝 8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엔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두 번째 선발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패했을 경우 롯데에 밀려 리그 단독 꼴찌로 추락하는 위기에 놓여있었다. 이 때문에 마운드와 타선에서 모두 힘을 냈다.

테이블세터로 출장한 박해민과 김상수는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 김한수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원석과 김헌곤도 2안타를 생산했다. 지명타자로 출장한 박한이는 7번 타순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KIA가 양현종의 완투승을 앞세워 LG를 8-4로 물리쳤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를 5-2로 꺾으며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고척에서 열린 넥센과 NC전에서는 넥센이 브리검의 8이닝 8탈삼진 쇼에 힘입어 6-3으로 승리,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수원에서는 SK가 kt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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