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정의당 대구시장후보 없나?
바른미래·정의당 대구시장후보 없나?
  • 김지홍
  • 승인 2018.04.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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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 나섰지만 성과 없어
여야 2인 구도로 갈 가능성 커
6·13 대구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2인 구도로 굳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정의당 등 다른 정당에서는 대구시장 후보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현재 바른미래당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마저 없다. 당내 유일하게 대구시장 도전을 준비했던 사공정규 대구시당 공동위원장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공 위원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대표께서 훌륭한 대구시장 후보를 모실 수 있도록 비워놓겠다”며 “새로운 대구시장 후보가 바른미래당의 기치를 높이들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까지 하마평에 오른 윤순영 중구청장의 출마 여부도 불투명하다.

유승민 공동대표의 대구시장 후보 영입은 여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정치인 혹은 전문가 등으로 대구시장 후보를 찾고 있지만 고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유승민 대표가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태”라며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에서도 후보는 없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장태수 서구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고민했지만 최근 광역의원으로 결심을 굳히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 정치권에선 대구시장을 두고 여야 2인 구도로 굳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중견 정치인은 “선거가 두 달 채 남지 않아 다른 정당에서 꽤 인지도·확장성 있는 인물을 내지 않는 이상 선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시장 선거가 2명으로 치러진 경우는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와 무소속 이재용 후보가 경쟁했던 2002년 제3회 지방선거가 유일하다. 2014년 6월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권영진·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통합진보당 송영우·정의당 이원준·무소속 이정숙 후보 등 총 5명의 후보가 경쟁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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