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동구청장 후보 ‘권기일-배기철’ 여론조사 경선
한국당 동구청장 후보 ‘권기일-배기철’ 여론조사 경선
  • 김주오
  • 승인 2018.04.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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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진행키로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 공천이 오락가락하면서 혼란을 거듭해오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경선으로 결론냈다.

한국당 중앙당 공관위는 24일 단수후보로 추천됐던 권기일 후보와 권 후보의 경선 불참으로 후보로 의결됐던 배기철 후보를 지난 23일 각각 면담한 후, 두 후보 간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당 공관위는 정치신인인 배기철 후보에게 가산점 20%를 적용하지 않고 10%만 적용해 권기일 후보와 경선을 진행키로 했다. 또 중앙당 공관위는 무선 100%(안심번호로 변환된 휴대폰 번호 사용)로 경선을 진행키로 했으며 경선은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진행한다.

이와함께 중앙당 공관위는 본 경선에 앞서 25일 오전 중앙당에서 경선 후보자 등록 및 합의 서약서 작성을 진행키로 했다. 그러나 불참 시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로 간주하고 참여한 후보자를 최종 동구청장 후보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당 공관위가 경선으로 결정한 만큼 대구시당 공관위는 경선에 전혀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구시당 공관위가 그동안 단수후보 추천→반발→경선→반발→공천자결정→반발→경선→반발→중앙당 공관위로 넘기는 등 혼란만 가중시켜왔기 때문이다.

한편 배기철 후보는 24일 현재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적용하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막장 공천파동’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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