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 등 28개社 참여
모범 전역장병에 기업 매칭
육군 제 50보병사단(사단장 소장 정재학)은 16일 칠곡 사단 사령부에서 2018년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를 가졌다.
50사단과 대구·경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서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240여명의 사단 모범 장병들과 크레택㈜·삼보모터스㈜ 등 28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 참여 장병들은 “전역과 동시에 취업을 하게 되는 행운이 생길지 기대된다. 취업 박람회라는 것을 생각도 못했는데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부대 지휘관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50보병사단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연계해 모범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전역을 앞둔 장병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우리 사단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군은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의 추천서를 받은 장병에 한해 사전 컨설팅까지 하며 장병과 기업을 연결시키는 맞춤형 취업 지원 ‘작전’을 수행했다.
정재학 사단장은 “군 복무가 사회와의 단절이 아니라 사회진출을 위한 능력과 열정, 인성을 기르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사단 장병의 취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의 발전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사단에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향토 50사단은 취업박람회 이후에도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사후관리 전담센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