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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金 “단일화 하자”…洪 “상식에 안 맞아”

기사전송 2018-05-16, 2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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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감 선거 변수로 떠올라
후보간 입장 달라 성사 불투명
24일까지 안되면 3파전으로
김사열
홍덕률
대구교육감선거의 막판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중도·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가 수면위로 올랐다.

하지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후보간 셈법과 입장이 달라 쉽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사열 예비후보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홍덕률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저와 홍 후보와의 단일화는 이념을 넘어 건강한 대구교육을 만들겠다는 교육신념에 대한 단일화”라며 “정치인이자 사업가, 지난 정권의 수혜자인 비교육전문가 후보에게는 절대 대구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단일화”라고 강조했다.

또 “단일화에 실패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대구시민의 원망과 비난의 무게를 평생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단일화 카드를 빼낸 것은 강은희·김사열·홍덕률 3파전으로 선거가 치뤄질 경우 보수단일후보인 강은희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측은 캠프내에서 자체적으로 여론조사 한 결과를 갖고 이같은 주장을 펴며 홍 후보에 단일화 요구를 강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홍덕률 후보측은 김후보측의 여론조사가 공식적인 것도 아니며 홍 후보가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는 교육철학을 갖고 보수·중도·진보 진영을 만나며 세(勢)를 확장시키는 상황에서 불쑥 단일화 카드를 던진 것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홍덕률 예비후보는 “학생이 행복한 대구교육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단체·특정 진영의 후보단일화를 하자는 것은 교육 철학과도 맞지 않다”며 “본 등록 후 완주할 생각이며 교육감에 당선돼 교육수도 대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홍 후보측 관계자도 “갖은 루머와 흑색선전에도 불구하고 지지세를 넓혀가는 상황에서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확장성이나 당선가능성에 대해서 누가 더 높은 지는 그쪽에서도 알 것”이라며 “특정단체를 통해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보다 대구교육 변화를 진심으로 원하면 공정한 경쟁을 하는 것이 어떤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에 따라 본 등록(24일)까지 후보 단일화가 되지 않을 경우 강은희·김사열·홍덕률 후보 모두 완주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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