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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점차 패배·자책골…잊고싶은 ‘월드컵 흑역사’

기사전송 2018-05-16, 22: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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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첫 대회서 16실점
윤덕여, 1990년 첫 ‘레드카드’
2002년 11초 만에 골문 뚫려
‘지우고 싶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통산 10번째 ‘꿈의 축구 무대’에 나선다. 특히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발점으로 이번 러시아 월드컵까지 무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서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긴 역사 만큼이나 지우고 싶은 슬픈 추억도 많다. 한국 축구의 영웅이 순식간에 ‘역적’으로 몰리기도 했고, 자책골에 눈물을 떨구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한국이 출전한 역대 월드컵에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순간’ 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은 월드컵 데뷔전이었던 1954년 스위스 대회 1차전에서 헝가리에 0-9 대패를 당했다. 9골차 패배는 1974년 대회에서 자이르가 유고슬라비아에 0-9로 패하고, 1982년 대회에서 엘살바도르가 헝가리에 1-10으로 대패한 것과 함께 역대 최다 골차 패배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1954년 대회 2차전에서도 터키에 0-7로 패하고 탈락했다. 한 대회에서 한 팀이 16실점을 한 것은 지금까지 역대 최다 실점 기록으로 남아있다.

더불어 한국은 월드컵 전체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단시간 실점의 굴욕도 당했다.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킥오프 11초만에 터키에 실점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총 67실점을 했는데 이중 자책골은 2골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은 총 31경기를 치르는 동안 두 차례 레드카드를 받았다. ‘퇴장 1호’는 윤덕여(여자축구대표팀 감독)다. 그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당시 우루과이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전에 골킥을 빨리 차지 않았다는 석연찮은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가짜뉴스’ 때문에 팬들이 깜빡 속은 상황도 있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패한 뒤 ‘독일 선수들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한국이 결승에 진출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졌다. 월드컵조직위원회와 대한축구협회에는 팬들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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