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사수” VS 민주·한국 “탈환”
바른미래 “사수” VS 민주·한국 “탈환”
  • 김지홍
  • 승인 2018.05.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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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地選 격전지를 가다 <대구 중구>
슬럼화된 도심 ‘개발·재생’ 공약 경쟁
결과따라 現 구청장 정책에 큰 영향
곽상도 의원-윤 구청장 대리전 양상도
노상석중구청장후보1
노상석 후보

대구 중구청장 선거는 바른미래당 윤순영 중구청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새 구청장이 뽑힌다. 중구청장 예비후보들은 슬럼화된 도심을 ‘개발’할지 ‘재생’할지를 놓고 앞다퉈 공약을 내놓고 있다. 누가 구청장이 되느냐에 따라 윤 구청장이 추진해온 도심 재생 정책은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중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노상석(58)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류규하(62)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임인환(61) 예비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무능한 정치 세력 교체’를 내세운 노 예비후보는 주택가에 수백억원을 들여 주차타워를 만들고, 산후조리원·진로지원상담센터·중구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다. 법무사이며 공인중개사인 그는 중구에서 처음 출마해 다른 후보들에 견줘 상대적 인지도가 낮다.

류규하중구청장후보1
류규하 후보

류 예비후보는 도심 개발에 무게를 둔 공약을 내놓고 있다. 그는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현 대구시청 자리에 초고층 복합신청사를 짓겠다고 공약했다. 류 예비후보는 12년 동안 중구의원과 대구시의원을 해 중구에 지지기반이 있다. 하지만 류 후보는 지난 2012년부터 4년동안 중구 대신동 한 아파트 재개발 사업승인 변경인가를 둘러싸고 주택조합을 상대로 장기간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임인환중구청장예비후보
임인환 후보

임 예비후보는 윤 구청장의 정책을 이어 받아 도심 재생을 통한 뉴딜사업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관광 명소화된 중구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중구 토박이인 임 예비후보도 12년 동안 중구의원과 대구시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해 류 예비후보 못지 않은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 윤 구청장과 같은 정당이라는 프리미엄도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중구청장 선거 결과에 관심이 크다. 중구청장 선거는 구청장 자리를 지켜야하는 바른미래당과 빼앗아야 하는 한국당·민주당의 정면 승부다. 지역구 국회의원 곽상도 의원과 바른미래당 윤순영 구청장과의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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