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워크숍 “안철수 정계은퇴”
바른미래 워크숍 “안철수 정계은퇴”
  • 이창준
  • 승인 2018.06.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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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한 꼼수 통합, 비극 시작”
安·劉 불참으로 반쪽짜리 행사
자유토론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야영장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종훈 정치평론가가 배석한 가운데 자유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워크숍에 초청된 연사가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의 정계은퇴를 촉구해 주목된다.

19일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워크숍에 특별 강사로 초청된 이종훈 평론가가 “악역을 맡겠다”며 말문을 뗀 뒤 “안 전 대표는 현재 정치력으로는 안 된다. 본인 말로 재충전과 자성의 시간을 갖는다는데 한 3년 정도 가진 다음에 정치하더라도 다시 하라. 아니면 정계를 떠나시던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의 6·13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선 “비극의 출발은 선거 때문에 급조한 꼼수 통합이었다. 안 전 대표의 사심으로 모든 비극이 출발했다”며 “안 전 대표가 지난 대선 이후 별로 진화한 모습을 못 보여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합당 이후 계속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간 갈등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결혼해놓고 별거 아닌 걸로 자꾸 싸우면 ‘차라리 헤어져’라는 말이 나온다”며 “작은 살림 갖고 싸우느냐. 사소한 이해관계를 갖고 싸우니 많은 국민이 지지를 안 한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바른미래당의 대주주인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참석하지 않아 반쪽짜리 행사가 됐다는 평가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바른미래당으로의 통합이 늦게 이뤄져서 이렇게 진지하게 토론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지방선거를 치러 안타깝다”며 “오늘 토론을 계기로 화학적으로 융합된 바른미래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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