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찾아가는 대구은행
안정 찾아가는 대구은행
  • 강선일
  • 승인 2018.06.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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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행장 내정자 무혐의 결론
이르면 이번주 내 취임 전망
“착한 은행으로 거듭 나겠다”
경산시 금고 유치와 관련해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됐던 김경룡 DGB대구은행장 내정자가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음에 따라 보름여간 연기됐던 취임이 이르면 이번주 중 진행되게 됐다. 이로써 전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일부 임직원들의 비자금 조성 및 채용비리로 얼룩졌던 DGB금융그룹과 대구은행은 빠른 시일내 조직안정을 되찾고, 지역 대표 금융기업으로서의 신뢰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7면)

20일 대구은행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 특수부는 이날 경산시 금고 유치와 관련해 부정채용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받아 온 김 내정자에 대해 “최종 결정자가 아니었고 혐의여부가 불분명하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는 그간의 채용비리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내정자’란 꼬리표를 떼고, 제12대 대구은행장 취임과 동시에 공식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김 내정자와 대구은행은 당초 지난 4일로 예정됐던 은행장 취임과 관련해 “조직안정을 위해 채용비리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취임을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지난 17일 대검찰청 반부패부의 은행권 채용비리 수사결과 발표에 이어 이날 대구지검의 김 내정자에 관한 채용비리 수사결과 발표에서도 의혹이 모두 해소됨에 따라 김 내정자의 취임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는 “저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이 해소돼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도 무겁다”면서 “지난 1년여간 추락한 대구은행의 위상과 조직안정을 위해 지역민과 임직원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CEO’가 되도록 마음가짐을 새로이 추스리고, 대구은행이 ‘착한 은행’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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