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R 홍보부스 발길 쇄도
구매의사·교류 문의 잇따라
스마트 통합 물관리 기술
워터비즈니스포럼서 발표도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이하 GJ-R)이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2018’에서 전 세계 물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GJ-R공법을 홍보하고 있다.
세계 130개국·1천여개 기업과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은 세계물포럼, 스톡홀름 국제물주간과 함께 3대 세계물주간 행사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해외지원기술로 선정돼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시가 보유한 특허공법을 활용한 선진화 된 수처리 및 정수 기술을 소개하는 GJ-R 홍보부스에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등 세계 물산업 관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GJ-R은 이동형 컨테이너타입을 비롯해 전 처리시설 등 활용방안이 높고, 타 처리시설에 비해 저렴한 설치 비용은 물론 운영관리가 간단해 현지 적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현장에서 구매의사와 함께 기술 교류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물주간 부대행사로 아시아물위원회(AWC)와 인도네시아 공공주택부에서 주관하는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Kick-off’ 미팅에 참석해 ‘제1차 AIWW 백서’를 전달받았다. AIWW는 AWC가 3년마다 개최하는 국제물주간으로 지난해 9월 대한민국 경주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2차는 오는 2020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11일은 김은경 환경부장관과 이학수 K-water 사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단이 경주시의 GJ-R 홍보부스를 찾았다. 지난해 9월 경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서 GJ-R 기술을 소개받은 바 있는 김 장관은 지자체에서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해외시장 진출의 기대감을 밝혔다.
이 날 환경부와 외교부, 한국물포럼이 주최하는 워터비즈니스포럼에서 GJ-R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경주시는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사회 물 문제 대응을 위한 통합 물관리의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GJ-R을 통한 스마트 통합 물 관리를 위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은 전 세계에 경주시의 수처리기술 역량을 소개할 좋은 기회”라며 “국토부의 해외사업 진출 주력기술 선정을 발판으로 해외시장에서 GJ-R의 위상을 더욱 높혀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