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 ‘여름’ 베토벤 ‘폭풍’…여름 음악의 총체
비발디 ‘여름’ 베토벤 ‘폭풍’…여름 음악의 총체
  • 황인옥
  • 승인 2018.07.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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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 개최
바이올린 곽유정
바이올린 곽유정
바이올린 정지민
바이올린 정지민
콘트라베이스_우현수
콘트라베이스 우현수
첼로 배규희
첼로 배규희
클래식 속의 숨은 이야기와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이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7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무더운 여름의 청량제 같은 시원한 ‘물’그리고 ‘여름’과 관련된 클래식 음악들을 다룬다.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이 해설을 맡아 물과 관련된 클래식 명곡을 소개하고 음악 속에 숨은 묘미를 알려준다. 연주는 소프라노 이주희, 바이올린 곽유정·정지민, 비올라 최민정, 첼로 배규희, 콘트라베이스 우현수, 피아노 강지영·김성연이 함께 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조지 거슈윈 작품의 재즈 오페라 ‘포기와 베스’ 곡 중 하나인 여름날의 나른한 자장가 ‘서머타임’으로 문을 연다. 그리고 찌는 더위에서 변덕스러운 소나기까지 담아낸 비발디의 사계 협주곡 제2번 G단조 ‘여름’에 이어 셰익스피어의 연극에 감명 받아 19세의 멘델스존이 써 내린 관현악곡 ‘한 여름 밤의 꿈’에서 주인공들이 우여곡절 끝에 맺어지는 순간을 그리는 ‘결혼행진곡’이 이어진다.

또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폭풍우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타나 17번 ‘폭풍’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마지막은 여름의 깊은 산 속 시냇물에서 힘차게 헤엄치는 송어를 떠올리게 하는 상쾌한 여름 음악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로 마무리하며 경쾌함, 우울함, 청량함을 모두 품은 여름 음악의 총체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해설은 맡은 류태형은 예술 매거진 ‘객석’의 편집장 출신이자 KBS클래식FM ‘출발 FM과 함께‘, ‘FM음반가이드’의 초대 진행자로서 라디오, 잡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이지 않는 음악의 세계를 쉽게 해설하며 클래식 음악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음악 전문가다. 예매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1588-7890)에서.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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