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염과의 전쟁’
대구 ‘폭염과의 전쟁’
  • 김종현
  • 승인 2018.07.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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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인명피해 예방대책 추진
무더위쉼터 935개소 운영
사업장 ‘휴식시간제’ 도입
냉동탑차 활용 수돗물 제공
취약계층 방문 건강진단도
낮 최고기온이 37.2℃로 오르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구시는 폭염대책을 한층 강화하여 총력 추진한다.

시는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노약자·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재난도우미(사회복지사,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 2천733명이 수시로 직접 방문 또는 안부 전화로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 금융기관 등 935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도시철도 1·2호선 역사 61개소에는 무더위 힐링센터를 만들었다.

대구실내빙상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매일 12시 ~21시)하고 있다.

건설·산업근로자, 농업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14~17시)에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도록 하고, 달성공원, 두류공원 등 다중집합장소 22개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냉동탑차를 이용해 매일 시원한 병입수돗물 8천500여 병을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쿨링포그를 7개소 확충해 20개를 가동하고, 햇빛을 반사해 건물의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를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71개소 추가 설치, 총 79개소를 설치 완료했다. 시는 지난달, 홀로 계시는 취약어르신 1만여명의 가정을 방문해 고장난 선풍기와 방충망을 수리하고,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선풍기, 여름이불, 모기약 등의 폭염극복용품(1억 6천만 원)을 전달했다.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폭염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무더운 시간(12시~17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간단한 폭염행동 요령을 숙지해 실천하시면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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