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전 ‘가로·광장분야’ 수상
곡선으로 자연스러운 동선 유도
시민에 개방감·쾌적함 제공해
경북도청 신도시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룬 친환경 공간으로 인정 받았다.
경북도개발공사가 추진한 ‘경북도청신도시 보행자도로 조성사업’은 1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가로 및 광장 분야에서 수상했다.
경북도청신도시 ‘걷고싶은 거리’는 1단계 중심상업지구 내 폭 4~15m, 연장 973m로 도민의 삶과 생활여가 향상을 위해 조성됐다.
경북도개발공사는 물순환형 생태도시(Eco-City)와 중앙호수공원, 생태하천인 송평천으로 이어지는 자연생태 탐방로인 문수(文秀)길과 연계해 보행자들이 개방감과 쾌적함을 통한 생활여가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아래 조성했다. 또 돌과 나무를 사용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고 곡선으로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했다.
2016년부터 매년 6~8월 매주 목요일 저녁 주민들을 위한 Busking(거리공연)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야간경관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야간 보행로를 연출하고 스크린분수, LED 분수조명은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경북도개발공사 안종록 사장은 “이를 밑바탕으로 2단계 사업구역도 스쳐가는 공간이 아닌 시민과 방문객들이 즐기고 머물고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하고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도시설계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국내 주요 학회가 모두 참여해 공원·산림·하천, 가로 및 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역사 및 문화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등 총 7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발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경관디자인 향상을 이룬 창의적 사례를 평가해 시상하고 대한민국 구성원들이 우리나라 국토와 도시공간을 아름답고 품격있게 가꿔가도록 격려하고 권장하는 행사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