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영옥이 만난 작가] 故 극재 정점식(4) 구상·추상 오가며 전통 보존과 변형 자유자재 구사 [서영옥이 만난 작가] 故 극재 정점식(4) 구상·추상 오가며 전통 보존과 변형 자유자재 구사 미술 미술작품은 전사물이 아니기에 외양을 디테일하게 기록할 의무는 없다. 일일이 장황하게 사실만을 늘어놓을 필요도 없는 미술은 유기체이지만 정신의 산물이다.조형예술에서 창작은 감각적 요소들을 기계적으로 기록한다기보다 실재를 창의적으로 표현한다. 창작하는 시각은 사물을 상상적이면서도 발명적이고 기민하게 파악한다. 루돌프 아른하임은 “시지각(視知覺)은 단순한 수동적 접수 작용이 아니며 창작은 정신의 구현과정에서 나타난다. … 모든 지각(知覺)은 사고(思考)이고 모든 이지(理智)는 직관(直觀)이며 모든 관찰(觀察)은 발명이다.”라고 했다.이와 서영옥 | 2020-04-20 21:13 [서영옥이 만난 작가] 정병현, 가까이 보면 복잡하고 멀리 보면 단순한 ‘패턴의 비밀’ [서영옥이 만난 작가] 정병현, 가까이 보면 복잡하고 멀리 보면 단순한 ‘패턴의 비밀’ 미술 20여년 걸어온 길에서 노선 변경했다. 과감하게 내려놓고 지난 행보와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엄밀히 말하면 행로이탈이다. 형식 안에 속살 감추기를 멈춘 작가가 생각의 민낯을 드러내며 선포한 말은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다”이다. 지난 10월(2019년) 수성아트피아 초대전에 건 정병현 작가의 개인전(11회) 제목이다. 작가 정병현의 근작 행간읽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사십대 아들이 팔순 노모에게 물었다. 그에게는 절박하고 중대한 사안이었기에 지체할 수 없었다. 예술의 이정표를 찾는 심정으로 질문한 것은 자신의 ‘태몽 서영옥 | 2019-11-11 21:00 [서영옥이 만난 작가] 김현석, 그림자인 줄 알았는데 드로잉이라고? [서영옥이 만난 작가] 김현석, 그림자인 줄 알았는데 드로잉이라고? 미술 애초에 미술은 삶의 도구이거나 삶의 풍요에 일조했다. 선사시대 인간은 동굴에다 벽화를 그렸다. 이집트인들이 피라미드에 새긴 영원에 대한 갈구와 중세 성당의 이콘화를 포함한 모든 미술은 당시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삶의 흔적들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술은 인간의 삶과 불가분 하였음을 방증한다. 작가 김현석은 이러한 미술이 “실존의 다른 이름”이라고 한다.미술작품은 대상을 표상(表象, representation)한다. 재현과 같은 맥락의 표상은 주로 경험이나 사유, 기억 등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나타낸다. 아시다시피 이미지는 실재가 아 서영옥 | 2019-10-07 21:20 [서영옥이 만난 작가] 이동재, 사람과 동일선상에 둔 ‘개’…더불어 사는 삶 향한 발걸음 [서영옥이 만난 작가] 이동재, 사람과 동일선상에 둔 ‘개’…더불어 사는 삶 향한 발걸음 미술 매체나 표현방법이 다를 뿐 화가들은 종종 일상을 그리고 싶어 한다. 미술사는 일상을 그린 그림을 풍속화로 분류한다. 풍속화(장르화)는 오락이나 동물, 풍경, 정물 등을 묘사한 그림을 지칭하는 말로 처음 사용되었다. 평범한 삶의 장면을 그린 그림은 16세기에 와서야 인기를 얻었다. 인정이 종교화나 역사화보다는 훨씬 늦다. 18세기 말에는 장르화라는 용어가 친숙한 시골생활을 묘사하는 말로 한정되기도 하였다. 엄밀하게 따지면 화가 이동재의 그림도 풍속화(장르화)로 보아야할 것 같다. 그의 시선이 온통 일상과 동물에게 집중되어있기 때문이다 서영옥 | 2019-09-23 21:10 [서영옥이 만난 작가] 김종언, 눈 내리는 밤풍경서 엿본 인간사 [서영옥이 만난 작가] 김종언, 눈 내리는 밤풍경서 엿본 인간사 미술 어둠이 내릴 때쯤 화가는 길을 나선다. 서두르지 않지만 쉬지도 않는다. 화구박스 대신 카메라를 메고 운전대를 잡은 지 25년 됐다. 자가운전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기간을 모두 합하면 30년째다. 소명처럼 흐린 날에 나서는 여행길에는 눈과 비, 안개가 동행했다.발길이 닿은 곳은 거처인 대구 상인동에서부터 서울의 홍제동과 강원도뿐만이 아니다. 광주의 월산동, 목포의 유달동, 목원동 등 셀 수도 없다. 모두 평범한 우리 이웃의 삶의 터전이다. 작가는 다채로운 삶의 스토리가 함축된 이곳을 카메라에 먼저 담는다. 화실로 돌아와 캔버스 서영옥 | 2019-09-09 21:20 [서영옥이 만난 작가] 김진혁, 국경 의미가 약화된 현재, 민족 정체성을 고민하다 [서영옥이 만난 작가] 김진혁, 국경 의미가 약화된 현재, 민족 정체성을 고민하다 미술 [서영옥이 만난 작가] 김진혁 “천지는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지만 그 기(氣)의 활동은 잠시도 쉬거나 정지하지 않는다.” (채근담). 부지런하고 매사에 적극적인 학강(學岡) 선생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문장이다.학강(學岡)은 김진혁(61세)작가의 호(號)이다. 영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77~84)하고 동(同)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84~86)한 김진혁은 한국화 작가로 자리매김한다. 그에게는 화가 외에도 수식어 몇 가지가 더 붙는다. 학강이라는 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소년기에 시작한 서예는 김진혁의 현재를 가늠하는 더 중요한 서영옥 | 2019-08-26 21:00 처음처음1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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