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시대 내다보는 혜안으로 향토 서예계 발전 기여 시대 내다보는 혜안으로 향토 서예계 발전 기여 문화 ◇영남 필봉(筆鋒)의 타계, 대구서예인장평생 ‘심정필정(心正筆正)’의 정신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던 소헌 선생의 삶은 1992년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도(書道)의 외길로 살아 온 소헌 선생은 1992년 3월 5일(음 2.2) 새벽 1시반(丑時)에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영면(永眠)하였다. 부인 박경임(朴瓊姙) 여사와 장남(相大), 차남(榮秀), 4남(榮泰), 며느리(張景善), 조카(相殷)가 임종(臨終)을 하였다. 평화롭고 온화한 모습이었다. 그의 나이 85세였다.매일신문은 이 날(3.5) 석간에 선생의 서거(逝去)를 아래와 같 김영태 | 2020-03-23 21:11 글씨가 지닌 심오한 세계를 찾아 ‘마음의 밭’을 가는 것 글씨가 지닌 심오한 세계를 찾아 ‘마음의 밭’을 가는 것 문화 ◇심정필정(心正筆正), 구도(求道)의 길소헌(素軒) 선생은 어릴 때부터 글씨를 쓰면서 서예에 대한 지론(持論)을 갖고 중년 이후부터 철저하게 서예이론을 체계화하고 실행하는데 적용했다. 그는 글씨의 예술성을 중요시하면서도 그보다는 마음의 밭을 가는 경건함으로 글씨가 지닌 심오한 길을 찾아 나서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서도의 요체는 심정서정(心正書正)이요 심정필정(心正筆正)의 마음 자세라는 것이다.선생이 평소에 주장했던 서도(書道)의 단계와 그의 서도관(書道觀)을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정신수양(情神修養)이 그 첫 단계이며, 김영태 | 2020-02-17 21:30 일생에 걸쳐 탐구한 붓글씨의 정수 ‘필진도’에 담다 일생에 걸쳐 탐구한 붓글씨의 정수 ‘필진도’에 담다 문화 1990년 경오(庚午) 새해를 맞았다. 소헌 선생의 연세(年歲) 83세였다. 정월 27일(舊正)에 예년과 같이 선생의 자택에서 많은 제자들이 모인 가운데 신년 하례 모임(庚午新年賀禮會)이 있었다. 선생과 문하생들은 매년 해 왔던 신년 휘호(揮毫)를 하고 척사(擲柶,윷놀이)대회를 함께 하면서 즐거워했다. 금년은 특히 선생의 만수무강(萬壽無疆)을 기원하는 제자들의 마음이 한결 같았다.선생은 1990년(庚午) 3월 3일에 성주(星州) 윤동(倫洞) 소재 영모암의 「永慕菴十景韻(영모암십경운)」10폭의 병풍서(屛風書)를 휘호했다. (지면관계로 김영태 | 2020-02-03 21:30 계명대 도서관·대구한의대 간판 글씨의 주인공 계명대 도서관·대구한의대 간판 글씨의 주인공 문화 ◇소헌자음(素軒自吟)1988년은 서울에서 ‘제24회 올림픽대회’가 열렸던 해이자 소헌 선생이 81세가 되는 해였다. 세계인의 눈길이 서울에 머물고 서울이 뜨거운 젊음의 함성으로 물들 때 소헌 선생은 자신이 만년기에 접어든 것을 직감했다. 이승에서의 인연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했지만 서도에 대한 열정을 꺾이지 않았다.1988년(戊辰)은 소헌 선생이 81세를 맞는 해이다. 만년기(晩年期)에 접어 든 것이다. 1988년 초 2월13일(음丁卯.12.26), 선생의 비망록(備忘錄)에는 다음과 같은 ‘소헌자음(素軒自吟)’이 기록돼 있 김영태 | 2020-01-20 21:40 생활 속 스며든 붓글씨…지역 서도 대중화 꽃 피우다 생활 속 스며든 붓글씨…지역 서도 대중화 꽃 피우다 문화 7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 활동력이 줄어드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제아무리 강건한 사람도 세월 앞에 장사가 없지만 특히나 70대 중후반 이후는 서서히 기력이 쇠해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헌 선생에게는 이 공식마저 비껴가는 듯 했다. 소헌 선생은 오랫동안 지병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70대 중후반을 넘겨도 한결 같은 활동력을 유지하였다. 아마도 서도의 정신을 오랫동안 공부하면서 깨달은 도(道)의 경지가 노년의 선생의 체력까지 받쳐주었는지 모를 일이다. 선생이 76세가 되던 1983년은 다양한 전시를 꾸리고, 수상 소식을 접 김영태 | 2019-12-16 21:10 힘찬 기운과 고매한 정신 깃든 글씨 총망라 힘찬 기운과 고매한 정신 깃든 글씨 총망라 문화 ◇소헌(素軒) 처세명(處世銘) 1981서예의 기교보다 서예의 도(道)를 중시했던 소헌 선생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 또한 그에 못지 않았다. 소헌 선생은 살아 간다는 것이야말로 엄숙하고 지극히 어렵다는 말씀을 평소에 자주 하시고는 하셨다. 선생은 늘 이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사셨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쉽게 생각하면 쉬울지 모르지만 선생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다음은 신유년(辛酉,1981)에 선생이 직접 지어 써서 현액을 만들어 놓고 자신의 교훈으로 다스려 온 소헌(素軒) 처세명(處世銘)이다.「處世上眞至難 生安樂最上福 治 김영태 | 2019-12-02 21:40 동인문학상 수상작 이문열 ‘금시조’ 영감을 주다 동인문학상 수상작 이문열 ‘금시조’ 영감을 주다 문화 ◇대봉(大鳳)에서 만촌(晩村) 새터(新基)로경신년(庚申,1980)은 소헌 선생이 봉강시대를 접고 만촌동 시대를 시작하는 해이다. 대봉동의 ‘봉강재(鳳岡齋)’가 대구의 동서(東西) 관통도로를 뚫는 도시계획에 의해 확장도로(현 대동로)에 편입되어 건물이 반이상 헐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20년의 시공간(時空間)을 지내온 봉강 터를 떠나 선생은 새 터로 자리를 잡아 이전을 해야 했다.필자는 봉강재(鳳岡齋)가 있는 대봉 1구(방천시장)의 기억들이 있다. 초등학교(삼덕) 6년, 중·고등학교(경북중·고) 6년과 대학(영남대) 시절을 보냈고, 그 김영태 | 2019-11-18 21:00 서울·부산·마산…‘書道 자극제’ 된 국내 첫 순회전 서울·부산·마산…‘書道 자극제’ 된 국내 첫 순회전 문화 소헌 김만호의 예술세계를 찾아서 (30)-노년기(老年期)4. 1978(71세)~1979(72세)◇소헌선생 순회개인전소헌 선생은 정사년(丁巳,1977)의 고희전(古稀展)에 이어 1978년(戊午)에 국내 순회전(巡廻)을 시작하였다. 첫 전시회는 서울 견지화랑에서의 개인전(1978.10.27~11.2)이었다. 지난해의 고희전(古稀展) 때 대구에 내려와 참석했던 서울의 서예가 원곡(原谷) 김기승(金基承), 어천(於泉) 최중길(崔重吉)선생의 서울서의 개인전 권유가 있었고, 당시 국회의장이던 한솔 이효상(李孝祥)선생과 한학자 이가원(李家源,성 김영태 | 2019-10-28 21:10 처음처음1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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