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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화작업의 혜택으로 지난해 통합선거인명부가 투표구별이 아닌 전국 유권자 모두를 하나의 명부로 통합·관리할 수 있게 된 때문이다. 따라서 직장 주변이나 출장지, 학교 주변에서도 짬만 내면 투표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전투표제가 부각되는 이유는 6월 4일과 함께 투표일이 사흘로 늘어난 데 있다.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 기회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자치행정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이처럼 사전투표제는 투표율 하락을 막는 효율적 수단이지만 정작 삶의 현장에서는 먹통이나 다름없다. 당국이 사전투표 정착을 위한 홍보와 독려를 하고 있다. 28일부터 평일에 대구 시가지에 투표 참여권장 표어가 게재된 비행선(10m×2.5m)을 띄운다고 하지만 볼 수 있는 시민들이 얼마나.. 2014-05-27 15:16 막바지 불·탈법 선거운동 경계해야 사설 선거운동 기간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6·4 지방선거가 각종 불·탈법 선거운동 사례로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와 관련해서 금품이나 음식을 제공하는 행위에서부터 인터넷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불법 선거운동 등이 계속 적발되고 있다. 검찰에 단속된 불법 선거운동 사범이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선관위도 불법 선거운동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들어갔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지난 16일까지 선거사범 1197명을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기간의 951명보다 25.8%가 늘어난 수치이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공무원의 선거 개입으로 4년 전 같은 기간의 33명에 비해 이번에는 5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공무원들이 먼저 나서서 현직 단체장이나 예비 후보들의 비리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요구하다가 구속 기소된 경우도 한둘이 아니다. 대구와 경북.. 2014-05-26 16:01 대구지하철 위험 안고 달리게 해선 안돼 사설 최근 발생한 서울메트로 전동차 추돌사고 등과 관련해 지하철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대구지하철공사가 역사, 지하철 운행, 승강장 안전 등에만 몰두했을뿐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시설관리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두 번의 지하철사고로 4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지하철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징조가 아니겠는가. 사회단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지난 24~25일 이틀간 대구지하철 1호선 대곡역과 상인역, 상당동못역, 대구역 등 10여 개 역에 대한 대대적인 지하철 특별안전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특단의 대책 마련은 물론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메트로 전동차 추돌사고가 발생한지 한참 지난 뒤의 결과이고 보면 심각한 안전불감증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 점검 결과 대구지하철 직원들의 경우 각종 시설이 고장 또는 장애가 발생했을 때 대처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부분의 지하철 시설이 외부 용역에 의해 관리되고 있기.. 2014-05-26 16:01 하루 5명이 목숨 잃는 산업현장 사설 지금 하루 평균 5명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는 보도이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의 수준이라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의 중요 원인인 안전 불감증이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고 산업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은 안전을 위해서는 국가와 국민의 의식구조까지 개조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산업현장도 안전이 최우선 과제가 되도록 개조돼야 한다. 올해 1분기 산업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가 무려 500명이었다. 하루 평균 5~6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셈이다. 이 중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도 278명이나 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산업재해가 크게 낮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2008년 기준 우리나라의 산재율이 0.69%였던 것에 비해 일본 0.25%, 독일2.87%, 영국 0.52% 등이었다. 우리가 일본보다 3배가량 높다. 근로자 1만 명 당 사망자 수인 사망만인율은 우리가 일본보다 5배 정.. 2014-05-25 13:32 ‘묻지마 투표’는 안 된다 사설 6·4 지방동시선거가 9일 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91년 지방의회가 부활되고 95년 민선단체장 시대가 열린 지 20여 년 만에 치러지는 중요한 선거다. 이번 선거를 통해 향후 4년간 대구시와 경북도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지방자치 일꾼들을 선출하게 된다. 더불어 유권자들의 투표에 따라 지역 정치지형도 바뀌게 된다.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므로 후보들을 철저히 검증한 뒤에 투표에 임해야 한다. 6·4 지방선거의 의미는 크다. 안전한 사회를 확실히 책임질 지방 지도자를 뽑는 시대적 과제 때문이다. 수백명의 희생자를 내고도 국가개조에 힘을 보탤 사람을 뽑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무성 의원이 24일 대구시장 선거지원유세에서 언급했듯이 “박근혜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박근혜 정권 중간평가’가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과 복리증진이라는 대명제를 놓고 후보들의 경륜과 정책·비전을 냉철히 판단하는 것이다. 살아온.. 2014-05-25 13:32 朴대통령 구원투수로 등판한 安 총리후보자 사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2기 내각의 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청와대대변인의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는 발표 그대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어려운 시기에 박 대통령의 국가개조 의지를 십분 살려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안 총리후보자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대선캠프에 영입돼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치쇄신 대선공약을 성안한 것을 계기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안 후보자는 그러나 당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에 반대하며 위원장직 사퇴도 불사하면서 박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가 됐었다. 그는 대선 투표 전날, 캠프사무실을 비우고 당사를 떠났다. 박 대통령이 대선에 당선되고 나서 각종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렸어도 정치권과 거리.. 2014-05-22 16:57 지방선거, 후회하지 않을 후보 뽑아야 사설 어제부터 13일 간의 6·4 지방선거의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우리 지역에서도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시장 군수 구청장, 시도 의원, 시군구 의원 등을 뽑는 선거이다. 지방선거는 향후 4년 동안 주민의 삶의 질과 자녀의 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선거이다. 후보 중에는 경력이나 재산, 학력, 체납 내용, 전과 등을 속인 양의 탈을 쓴 여우가 있을 수가 있다. 또한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 유권자를 호도하는 거짓 후보도 있을 것이다. 옥석을 가려야 하는 것은 결국 유권자의 몫이다. 유권자가 가장 먼저 따져야 할 사안이 공약 자체의 허실이다. 중앙정부에서 결정할 사안을 마치 지방정부가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이 당선되면 해결하겠다고 하는 헛된 공약이다. “가덕도냐, 밀양이냐”하는 신공항 유치문제나 K2 공항 이전문제는 대구지역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매번 우려먹는 단골 공약 메뉴이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대형 국책사업의 입지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 이런 공약은.. 2014-05-22 15:40 경찰의 기강 해이 심각한 수준이다 사설 최근 들어 경찰관의 기강해이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잇따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는 경찰이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는가 하면 지인의 돈을 훔치기까지 했다. 주취에다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았거나 성 범죄를 저지른 경찰관도 있다. 이 모두가 전 국민이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애도하고 위로하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자숙해야 할 경찰의 탈선행위들이다. 흐트러진 기강을 다잡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 시급하다. 지난 18일 광주경찰청 소속의 한 의경이 관용차로 중대장을 집에 대려다 준 후 복귀하다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일이 있었다. 그 전 12일에도 광주의 이 모 경사가 혈중 알코올 농도 0.053의 상태에서 순찰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아린이 다수가 다쳤다. 서울에서도 지난 15일 종암경찰서 모 경정이 만취상태로 운전하다가 입건됐고 19일에는 종로경찰서 모 경위가 노래방에서 지인의 돈 18만 원을 훔쳐서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 외에도 경찰의 범법 일.. 2014-05-21 15:5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51252253254끝끝
영상뉴스 [현장스케치] 꽃소식 찾아온 대구 '완연한 봄' [현장스케치] 꽃소식 찾아온 대구 '완연한 봄' 절기상 춘분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 활짝 핀 목련 아래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신천둔치에도 개화한 개나리로 가득한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봄을 느끼며 산... 불펜 업그레이드·베테랑 절치부심…삼성, 확 달라져 돌아온다 불펜 업그레이드·베테랑 절치부심…삼성, 확 달라져 돌아온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오는 7일 귀국길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은... “새로운 문학장르 디카시 발전 기폭제 역할 하겠다” “새로운 문학장르 디카시 발전 기폭제 역할 하겠다” ‘2024 대구신문 신춘 디카시 공모대전’시상식이 25일 낮 12시 대구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참고)시상식에는 대구광역시 문화예술진흥원 김정길 원장을 비롯해 대구예총... 연말 대구의 밤, 빛과 예술의 향연 ‘수성빛예술제’ 연말 대구의 밤, 빛과 예술의 향연 ‘수성빛예술제’ 올 연말 수성못의 밤을 빛낼 ‘수성빛예술제’가 오는 22일부터 열흘간 열린다.5회째를 맞는 수성빛예술제는 작가는 물론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지역 대표 겨울 축제... 눈 맞으며 스케이트 타고 ‘씽씽’ ...“겨울, 이제야 실감나요” 눈 맞으며 스케이트 타고 ‘씽씽’ ...“겨울, 이제야 실감나요” “눈 오는 날 스케이트까지 타니 진짜 겨울이 온 게 실감 나요”대구 신천스케이트장이 개장한 16일, 갑작스레 찾아온 강추위에도 시민들은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며 여유로운 겨울을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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