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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했던 농업분야도 예상 외로 선방했다는 평가이다. 한미 FTA 추진을 두고 을사늑약, 또는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행위라고까지 말하면서 체결을 저지하려던 일부 반대론자들의 주장도 머쓱해지게 됐다. 그러나 변화하는 국제무역 환경 속에서 한미 FTA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세계의 무역환경은 한국에게 결코 우호적이 아니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인해 지난해 한국의 수출은 전반적인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한국의 대미 무역은 전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수입은 7.35%가 줄어든 반면 수입은 2.67%가 늘어났다. 특히 같은 기간의 대비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47억 달러를.. 2013-03-14 11:00 학교 폭력의 사각지대부터 없애야 사설 학교가 여전히 폭력에 무방비 상태임이 한 고교생의 투신자살로 입증됐다. 지난 11일 경산에서 모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학교폭력을 없애려면 교내 CCTV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 그 고교생의 유서를 보면 지난 2011년 12월 대구에서 권 모 중학생이 학교폭력으로 고통을 받다가 자살한 이후 쏟아져 나온 각종 학교폭력 예방대책들이 모두 헛발질이었음이 드러났다. 유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2011년부터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5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같은 고교에 입학한 이들의 물리적 폭력, 금품갈취, 언어폭력에 계속 시달렸다. 학교폭력은 지금처럼 하면 100% 못 잡아낸다. 교실이나 화장실 등 CCTV가 안 달린 사각지대에서 주로 괴롭힘을 받는다. 돈이 없어서 설치 또는 교체를 못했다는 것은 다 핑계라 생각한다. 학교폭력을 없애려면 CCTV를 더 좋은 걸로 설치하거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을 남기고 죽음을 선택했다. 실제로 이.. 2013-03-14 10:53 한탕주의, 남는 것은 패가망신뿐이다 사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 한탕주의가 만연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한국마사회 대구마권 장외발매소에는 ‘한탕’을 노리는 1천여 명의 고객들로 연일 발 디딜 틈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잖아도 인터넷 도박 사이트로부터 돈을 받고 프로 농구의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스포츠계가 온통 발칵 뒤집어져 있다. 도박 등 한탕을 노리는 사행심리가 성인은 물론이고 청소년층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다.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본보에 의하면 한국마사회 대구지점의 매출은 전반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다. 대구마사회의 매출이 2008년 1천250억 원에서 2009년 1천243억 원, 2012년 1천597억 원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입장객 수에 대비한 1인당 베팅 금액도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경마로 이미 많은 돈을 잃었지만 한 번에 만회하겠다는 생각에서 경마를 끊기가 어렵다는 것이 대구경마장을 찾은 한 고객의 하소연이다. 이 같은.. 2013-03-13 13:00 核불바다 협박에 인도적 대북 지원이라니 사설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 이틀째인 12일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서해 군부대 시찰을 공개하고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위협수위를 더욱 높였다. 이날 김정은이 백령도 타격임무를 부여받은 월내방어대를 시찰한 자리에서 “명령만 내리면 적들을 모조리 불도가니에 쓸어 넣으라” 라고 지시하는 등 서해상의 군사적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처럼 북한은 “최후 결전의 시각이 왔다”며 대남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정작 우리 내부는 콩가루 집안이다. 예를 들면 11일 경찰청은 이날 발령된 워치콘을 2단계(국익에 현저한 위험을 초래할 징후가 뚜렷한 상황)라고 밝혔는데 반해 국방부는 3단계(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상황)라고 했다고 한다. 대북 정보 감시 태세인 ‘워치콘’ 수준을 다르게 적용했다는 것이니 이런 낭패가 없다. 군과 경찰이 위기에 대한 대처수준에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니 일사불란한 대북태세와 거리가.. 2013-03-13 11:00 ‘빚 탕감 대책’ 도덕적 해이 없도록 사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1호인 국민행복기금에 대한 윤곽이 발표되자 이것이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위원회는 국민행복기금 수해 대상과 방법 등 가계 빚 탕감대책의 골간을 발표했다. 네티즌들은 빚에 눌려 허덕이는 채무자를 도와주겠다는 정부의 의도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빚 탕감에 대한 기대로 대출금 연체율이 급증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성실히 빚을 갚아 온 사람에 대한 역차별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연체 상황에 따라 정부의 지원방식이 갈라진다. 올해 2월을 기준으로 해 6개월 이상 장기 연체자에 대해서는 국민행복기금으로 빚을 인수해 원금의 일부를 감면해서 장기 분할 상환토록 한다고 한다. 단기 연체자에 대해서는 신용회복위원회의 기존 프리워크아웃을 확대해 채무를 조정할 방침이다.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자에 대해서는 국민행복기금을 재원으로 해서 연 10% 정도의 대출로 전환시켜준다는 계획이다... 2013-03-12 11:47 혁신도시 늑장, 당국 의지가 의심스럽다 사설 감사원의 감사결과 혁신도시 건설사업 추진현황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혁신도시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대구-경북의 혁신도시건설이 총체적 난맥상을 빚고 있다고 하니 이래서야 내년 완공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 동안에 되기나 할지 미덥지 않다. 지방 발전전략의 핵심 프로젝트인 대구 동구혁신도시와 김천혁신도시가 완공되어야 중앙공공기관들의 ‘지방시대’가 본격화 되지만 지금 같아선 뜬구름 같은 분위기다. 혁신도시 건설이 전국적으로 지지부진해지면서 국토해양부가 2012년 7월 최근 대구시 동구와 김천시 등 전국 10개 혁신도시 조성 완료시점을 당초 올 연말에서 2014년으로 연장한바 있지만 지금 같은 진척 율이라면 또다시 연기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지 의심스럽다. 더욱 이는 공공기관 이전이 늦춰지는 것과 함께 혁신도시 성패를 가를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도 지연된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단순치 않다. 이처럼 10년 가까이 끌어온 혁신도시 완공이 지지부진 하자 정부가 추진의지를 상실한.. 2013-03-12 11:34 산불의 벌칙에 대해서도 주지시켜야 한다 사설 지난 주말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겹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2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그 중 포항 북구 용흥동 주택가 인근 야산에서 시작한 불은 17시간에 걸쳐 임야 5㏊를 태우고 10일 아침 8시30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안모씨(80)가 숨졌으며 14명이 부상을 당했고 주택 58가구가 소실돼 11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불은 어이없게도 이모군(12·중학교 1년)이 친구들과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난을 하다 낸 것으로 드러나 ‘불장난’의 위험성을 알려 주었다. 포항 산불에서 산불 예방과 초기진화가 아직도 요원함이 드러났다. 방화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군이 산림실화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을, 또 산림방화죄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사실을 들은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학교에서나 행정기관을 통해 그런 사실을 알았어도 낙엽을 모아 라이터로 불을 놓았겠는가. 당국의 초기 대응도 너무 허술했다. 발화 10여분만에 시 임차 헬기 1대가.. 2013-03-11 15:04 대구시의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 운동 사설 대구시가 올해를 시민들의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 원년’으로 선포하기로 했다는 보도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되는 범시민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를 구성하겠다고 한다. 나트륨 과다섭취는 고혈압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법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 짜게 먹기로 이름난 도시이다. 대구시의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 캠페인의 의미가 적지 않다는 판단이다. 대구시는 2020년까지 시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을 20%까지 줄여 갈 계획이라 한다. 대구시는 나트륨 과다섭취의 위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외식업소와 집단 급식소 등에 대해서도 나트륨 사용량 줄이기 지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대구시는 올해 20개의 건강음식점과 학교, 어린이 집 등 각급 기관의 집단 급식소에 상시 염도 측정을 권장하기로 했다 한다. 나트륨을 과다섭취하면 혈관 속으로 수분이 빨려들어 혈관 내피세포가 자극을 받는다. 이것이 혈관수축을 유발하고.. 2013-03-11 15:01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81282283284끝끝
영상뉴스 [현장스케치] 꽃소식 찾아온 대구 '완연한 봄' [현장스케치] 꽃소식 찾아온 대구 '완연한 봄' 절기상 춘분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 활짝 핀 목련 아래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신천둔치에도 개화한 개나리로 가득한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봄을 느끼며 산... 불펜 업그레이드·베테랑 절치부심…삼성, 확 달라져 돌아온다 불펜 업그레이드·베테랑 절치부심…삼성, 확 달라져 돌아온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오는 7일 귀국길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은... “새로운 문학장르 디카시 발전 기폭제 역할 하겠다” “새로운 문학장르 디카시 발전 기폭제 역할 하겠다” ‘2024 대구신문 신춘 디카시 공모대전’시상식이 25일 낮 12시 대구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참고)시상식에는 대구광역시 문화예술진흥원 김정길 원장을 비롯해 대구예총... 연말 대구의 밤, 빛과 예술의 향연 ‘수성빛예술제’ 연말 대구의 밤, 빛과 예술의 향연 ‘수성빛예술제’ 올 연말 수성못의 밤을 빛낼 ‘수성빛예술제’가 오는 22일부터 열흘간 열린다.5회째를 맞는 수성빛예술제는 작가는 물론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지역 대표 겨울 축제... 눈 맞으며 스케이트 타고 ‘씽씽’ ...“겨울, 이제야 실감나요” 눈 맞으며 스케이트 타고 ‘씽씽’ ...“겨울, 이제야 실감나요” “눈 오는 날 스케이트까지 타니 진짜 겨울이 온 게 실감 나요”대구 신천스케이트장이 개장한 16일, 갑작스레 찾아온 강추위에도 시민들은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며 여유로운 겨울을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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