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실종 여대생 살해범 조명훈(24)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조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4시 20분께 중구 삼덕동 한 술집에서 여대생 남모(22)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후 남씨가 귀가하기 위해 탄 택시를 뒤따라가 남자친구 행세를 하며 합승,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를 시도하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1월 말께 대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지인 소개로 알게 된 20대 여성 A씨를 북구 산격동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가 남씨의 시신을 유기한 경주시 건천읍의 한 저수지와 관련, “무작정 차를 타고가다 네비게이션에 찍혀 있는 저수지를 보고 그 쪽으로 갔다”는 초기 진술과 달리 유기할 장소를 이미 정해놨던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 건천읍 부근에서 서비스업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고, 여대생을 살해한 후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수지를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단독범으로 보이나, 송치 이후에도 공범 수사는 물론 여죄 수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경찰서는 이번 수사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택시 기사들이 오해를 받게 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김지홍기자
조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4시 20분께 중구 삼덕동 한 술집에서 여대생 남모(22)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후 남씨가 귀가하기 위해 탄 택시를 뒤따라가 남자친구 행세를 하며 합승,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를 시도하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1월 말께 대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지인 소개로 알게 된 20대 여성 A씨를 북구 산격동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가 남씨의 시신을 유기한 경주시 건천읍의 한 저수지와 관련, “무작정 차를 타고가다 네비게이션에 찍혀 있는 저수지를 보고 그 쪽으로 갔다”는 초기 진술과 달리 유기할 장소를 이미 정해놨던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 건천읍 부근에서 서비스업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고, 여대생을 살해한 후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수지를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단독범으로 보이나, 송치 이후에도 공범 수사는 물론 여죄 수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경찰서는 이번 수사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택시 기사들이 오해를 받게 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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