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안타 2득점..5번타자 복귀
이승엽, 3안타 2득점..5번타자 복귀
  • 대구신문
  • 승인 2009.05.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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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안타 3개를 몰아치며 팀 승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이승엽은 12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득점의 호조를 보였다. 지난 8일 주니치전 이후 나흘만에 한 경기 3안타. 타율은 0.256에서 0.279까지 높아졌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500(18타수9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승엽은 이날 상대 선발이 좌완 레스 왈론드임에도 최근 기용되던 6번이 아닌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신임이 두터워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왈론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 사카모토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6회초에는 라미레스를 무사 1루에 두고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바뀐 투수 구도를 상대로 유격수 옆을 흐르는 중전 안타로 출루, 아베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2득점째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5-3으로 승리, 6연승을 달리며 이날 패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5경기차 1위를 유지했다.

한편 야쿠르트의 이혜천(30)은 기후현 기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경기에서 0-5로 뒤지던 4회말 중간 계투로 출장, 세 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와 삼진 1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아냈다. 이로써 이혜천은 올 시즌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야쿠르트는 3-6으로 경기에 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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