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 손태진(22.에스원)과 한국 높이뛰기의 유망주 김혜선(20.경산시청)이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최종 주자로 성화대에 불을 지폈다.
손태진은 고향이 경산인데다 경북체고 출신인 탓에 부담감이 굉장히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성화 최종 주자로 통보 받았을 땐 과연 내가 해도 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놀
랐다"고 말했다.
점화 순간 느낌점에 대해 질문하자 손태진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때나 기분이 매 마찬가지였다"고 짧게 대답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육상 금메달리스트 김혜선 역시 부담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선은 고향이 경기도지만 경북체육 중.고를 졸업, 현재 경산시청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젠 경산이 고향 같은 느낌이 든다"는 그는 제29회 문체부장관기 시도대항 육상대회 높이뛰기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제6회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물 오를 대로 오른 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김혜선은 "경산 출신은 아니지만 이제 경산이 고향같은 느낌이 든다"며"소속팀이 경산시청인 만큼 보다 향상된 실력을 갖춰 경산을 빛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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