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선발 윤성환의 부진속에 롯데와의 첫 맞대결서 아쉽게 패했다.
삼성은 12일 부산사직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 경기서 불펜 난조로 5-8로 패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삼성은 1회초 공격서 양준혁과 진갑용의 연속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의 반격도 곧바로 이뤄졌다.
롯데는 1회말서 선두 타자 이인구가 윤성환을 상대로 우측펜스를 넘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회말서도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이승화의 2타점 적시타로 2-3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3회말서 가르시아가 투런포를 쏴 올리며 2-5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삼성은 8회초 공격서 롯데 마무리 애킨스를 공략하면서 3점을 뽑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8회말 공격서 가르시아의 2루타에 이어 삼성 구원투수 정현욱의 2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그 사이 2루 대주자 박정준은 3루까지 내달렸다.
결국 홍성흔의 3루수 글러브를 맞고 빠지는 적시타까지 더해 롯데는 다시 균형을 무너뜨린 뒤 이인구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윤성환은 5이닝 동안 7피안타(홈런 2개 포함) 5실점했으나 팀이 5-5가 되면서 패전은 면했다.
▲사직전적(12일)
삼 성 200 000 030 - 5
롯 데 122 000 03X - 8
△승리투수= 애킨스(2승7세이브)
△패전투수= 조현근(1패)
△홈런= 이인구 3호(1회1점) 가르시아 7호(3회2점.이상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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