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체전 개막…고장 명예걸고 열전
경북도민체전 개막…고장 명예걸고 열전
  • 경산=김덕룡
  • 승인 2009.05.13 09: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2일 오후 5시 경산육상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체전에는 경북지역 23개 시·군에서 1만여명의 임원·선수단이 출전, 23개 종목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최병국 경산시장 등 기관장들과 선수단, 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열렸다.

김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도민체전을 통해 경북이라는 공동체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빛나는 경북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펼치자 경산의 꿈! 뭉치자 경북의 힘!'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체전 기간 경산시내 곳곳에선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키 위해 마당극, 전국사진공모전 등 각종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날 개회식에는 식전 행사로 '삶의 춤 운동'을 주제로 대학연합응원단 등 150여명이 참가해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영남대 무용단과 대경대 무용단 등 140여명이 참가해 '신성현의 탄생', '새역사를 쓰다', '꿈의 나무' 를 주제로 화려한 무용 공연을 연출했다.

'어울림의 힘으로'란 주제로 진행된 공식 행사에선 개식통고 선수단입장→개회선언→대회기 게양→성화 점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 기간 중 경산시 일원에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대회 이틀째인 13일 오후 남천둔치 특설무대에선 시민들을 위한 마당극 '원효, 설총전'이 열려 원효대사와 설총선생의 일대기를 마당극 형태로 연출한다.

또 14일에는 남천둔치 특설무대서 경산지역 음악단체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며 대회 기간 동안 경산문화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이 진행된다.

이밖에 대회 기간 동안 경산생활체육공원내에선 윷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전'과 '탁본체험', '분재전시회', '수석전시회'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열려 참가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이번 체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승부보다는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며 깊은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스포츠맨 정신이 한층 더 빛나는 명실상부한 스포츠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첫날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등 8개 종목에 대한 예선전과 일부 종목의 결승전이 치러졌다.

구미시는 이날 오전 경주 안강운동장서 열린 종합 부문에서 포항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또 대구가톨릭대 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시남자 고등부 1회전서는 경주시 선발이 안동시 선발을 41-27로 꺾었으며 시 남자 일반부에선 구미시 선발이 상주군 선발을 74-68로 물리치고 각각 2회전에 진출했다.

같은날 경북체고 체육관서 열린 배구 시 남고부 예선에선 경주(신라공고)가 상주(상주공고)를 2-0으로, 구미선발이 김천 선발을 2-0으로, 영주선발이 문경선발을 2-0으로 꺾고 각각 2회전에 진출했다.

대회가 계속되는 13일에도 경산시 일원에서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등 20개 종목에서 23개 시군이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 경쟁을 벌인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