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취업자수 두달 연속 감소
대구지역 취업자수 두달 연속 감소
  • 강선일
  • 승인 2013.06.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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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 증가…고용 악화
대구지역 취업자 수가 두달 연속 감소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증가세를 이어가며 고용상황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1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119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2만5천명(2.0%) 줄었다. 이에 따른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한 57.7%에 머물렀다.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2011년 10월 이후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를 지속하다 4월부터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도소매·음식숙박업종 취업자가 지난달에만 2만1천명이 감소한데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종에서 1만3천명이나 줄어든 영향이 컸다. 그나마 제조업(8천명)·건설업(2천명) 등은 취업자 수가 늘었다.

특히 증가세를 이어가던 자영업주가 작년 같은달과 같은 28만4천명을 유지한 가운데 무급가족종사자가 6천명(9.7%)이나 줄어든 5만6천명을 기록하는 등 비임금근로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는가 하면, 임금근로자는 작년 같은달에 비해 1만9천명(2.1%)이나 줄어든 85만6천명에 그치면서 고용상황이 나빠졌다.

경북지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2만8천명 증가한 144만1천명을 나타냈다. 대구와 반대로 제조업(1만5천명)·건설업(7천명) 취업자 수는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9천명)과 도소매·음식숙박업(2만5천명)은 증가를 보였다. 비임금근로자 및 임금근로자도 각각 59만명과 85만2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천명(1.3%), 2만명(2.4%) 증가했다.

이에 따른 지난달 실업률은 대구가 전년동월과 같은 2.9%, 경북은 0.3%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했다. 하지만 구직활동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는 같은기간 대구가 2만6천명 늘어난 84만명, 경북은 5천명 증가한 77만1천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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