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복 입고 군사 훈련… 청소년 ‘진짜사나이’ 캠프
전투복 입고 군사 훈련… 청소년 ‘진짜사나이’ 캠프
  • 남승현
  • 승인 2013.06.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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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교, 잇단 보훈체험

안보의식·협동정신 길러
/news/photo/first/201306/img_100441_1.jpg"사진-일선학교병영체험/news/photo/first/201306/img_100441_1.jpg"
경상중학교 학생들이 최근 예비군 훈련소에 입소해 유격체조 등 병영생활을 체험했다.
지역 학교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병영체험 및 국립대전 현충원 방문 등을 통한 국가관 확립, 공동체 의식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병영체험 등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심어주고 협동, 봉사, 질서 등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범일중은 17~18일까지 대구 동구 능성동 예비군훈련장에서 1학년생 147명이 참여하는 병영체험을 한다.

제501보병여단 3대대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는 병영체험은 첫날인 17일 입소식을 거쳐 유격체조, 기본제식, 각개전투, 서바이벌 공격과 방어, 경계근무 등 다양한 체험을 한 후 숙영지에서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한다.

18일에는 안보교육관에서 ‘나라사랑 마음교육’이란 제목으로 북한 위협의 실상,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등을 주제로 안보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은 전투복을 입고, 소대별로 군사훈련을 직접 경험하게 되며, 미리 작전을 계획하고 협력해 서로 공격과 방어를 하는 등 추억거리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범일중 김영기 교장은 “청소년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나라와 안보에 대해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한번 깊이 새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최근 경상중 1학년 128명도 동구 능성동 소재 예비군 훈련장에 입소해 1박2일의 병영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전투복 착용, 서바이벌 전투, 응급치료, 화생방, 학생 장기자랑, 나라사랑 마음교육, 군 장병과의 대화를 했으며 야간에는 경계근무와 점호도 체험했다.

경상중 1학년 이준기(14)군은 “캠프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고 몸과 마음이 좀 더 튼튼한 사람이 돼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또 지난 3일과 4일에는 서부중 학생들이 북구 학정동에서 병영체험을 했으며 9월17일까지 지역 1천800명의 중학생이 병영체험을 한다.

한편 대구고는 지난 12일 1, 2학년 학생 707명 등이 대전 계룡대, 국립대전현충원 나라사랑 체험교육 및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계룡대 본청 명예의 전당 방문, 육군 홍보 안보 동영상 시청, 병영식 체험, 현충탑 참배, 나라사랑 영화 관람, 보훈미래관 관람, 군사장비 관람, 호국철도 전시장 관람, 하늘나라 우체통(추모 엽서쓰기) 등 호국관련 봉사체험을 했다.

배종호 시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장은 “최근 국가안보의식이 낮은 청소년들에게 병영체험 등은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호국체험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고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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