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특구 실용영어 프로그램 보급
대구교육특구 실용영어 프로그램 보급
  • 남승현
  • 승인 2013.06.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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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해피 투게더…’ 개발
북구·달서구 143개교서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17일 대구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의 하나로 실용 영어교육 모델인 ‘3·2·1 해피 투게더 잉글리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에 영어단어 3개를 외우고 2개의 생활영어 문장을 말하며 1개의 문장을 자신의 말로 써보는, 말하기·쓰기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특구인 대구 북구와 달서구 내 초·중학교 143개교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영어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로 구성된 프로그램 개발팀을 구성, 학생·교사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과 e-북(e-book)을 개발하고 있다.

워크북은 초등학교 저학년용의 경우 영어 노래와 발음 중심 어학 교수법인 파닉스(Phonics)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한편, 학년별 교육과정을 분석해 모든 학년에서 실제 수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또 CD 형태의 e-북은 원어민 보조교사들이 녹음한 어휘와 문장의 소리를 담아 특구 내 모든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14억여원과 특구 지자체의 지원금 등 20억원이 투입된다.

이희갑 대구시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특구 내 초등학교는 총 1천여개의 어휘와 500여개의 생활영어 문장을, 중학교는 2천여개의 어휘와 1천여개의 생활영어 문장 구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생 국제화수준 인증제 프로그램 개발, 국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공모 등을 준비 중이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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