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유지비용 중 기름값이 가장 아까워”
“車 유지비용 중 기름값이 가장 아까워”
  • 김종렬
  • 승인 2013.06.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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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카즈’ 252명 조사...운전자 40% 응답 1위

주차비·벌금·과태료 順, 연평균 유지비 462만원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 2천만대를 바라보고 있다. 한 가구당 1대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굴리려면 차량 구매비용뿐만 아니라 각종 유지비로 나가는 비용도 부담이다. 때문에 차량 유지비는 차량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가정의 지출 항목 가운데 자동차 유지비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가장 아까워하는 유지비는 무엇일까.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가 실시한 ‘가장 아까운 자동차 유지비는?’라는 주제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아까운 유지비 1위로 ‘주유비’가 차지했다.

카즈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자사 사이트 방문객 2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주유비’를 꼽았다. 기름값이 ℓ당 2천원에 육박하는 고유가시대에 소비자들은 자동차유지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유비를 가장 부담스러워했다.

카즈 관계자는 “실제로 고유가로 인해 고연비차량 중고차가 지속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3월 카즈에서 실시한 중고차 테마전 ‘이럴땐 이런차-고연비차량 모음전’은 소개된 중고차의 판매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고 했다.

2위는 ‘주차비’로 26.7%가 선택해 주차난에 따른 자동차 보유자들의 고충이 반영됐다. 운전자들은 특정장소를 방문할때나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고정 주차료’에 대한 부담때문이다.

3위는 ‘벌금·과태료’(16.7%), 4위는 ‘보험료’(13.3%), 5위는 ‘외관유지비’(3.3%) 순으로 나타났다. 외관유지비에 대한 응답자가 적은 것은 꼭 지급해야 하는 다른 항목과 달리 세차 및 도색 등의 외관유지비는 본인이 아깝다고 생각되면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항목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자동차 운행에 주유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고유가가 지속되면 소비자는 주유비에 큰 부담을 느낀다”며 “주행거리가 많다면 차량을 구입할 때 연비를 우선시하고 디젤 혹은 하이브리드 등 고연비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는 우리나라 자가용 차량의 한 해 유지비는 평균 462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했다. 이중 1위인 주유비는 303만8천원에 달했다. 생활비의 10분의 1이상이 차량 유지비로 사용하는 운전자가 44%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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