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잡으러 연해주 간다
오징어 잡으러 연해주 간다
  • 이종훈
  • 승인 2013.06.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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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어업료 등 합의…동해 어선 출어준비 완료
경북도는 한-러 간의 어업협약을 통해 동해안 오징어 근해채낚기 어선 108척이 오는 7월부터 러시아 연해주(블라디보스톡) 해역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한-러 어업위원회를 열어 최종 합의한 결과에 따라 출어준비를 완료하고 어선들이 포항항과 구룡포항 등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북도 어선은 59척(55%)이고, 강원 38척, 울산 7척, 부산 4척 등이다.

어업인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입어료는 t당 지난해 96달러보다 10달러가 오른 106달러로 결정됐다.

또 감독 전용선 2척과 감독관 6명이 승선하게 되며, 조업기간도 10월말까지 4개월간으로 우리 어선들이 조업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합의했다.

어획 쿼터량은 모두 8천115t(오징어 8천t, 복어 115t)으로 작년 어획실적이 5천691t을 감안하면 올해 어획 쿼터량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어업인들은 조업 중에 혼획되는 복어의 어획량을 보장 받음으로써 조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 관내 오징어채낚기 어선 31척이 연해주 해역에 조업해 80억정도(척당 평균 2억5천5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경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먼 바다에 조업을 나가는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위치발신기 설치, 안전장비 착용 의무화 등 안전조업 교육을 강화해 해난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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