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조명 50% 소등
사무실 온도 28℃ 이상
특히 검찰은 ‘청렴부채’를 만들어 앞면에는 ‘공정하고 청렴한 검찰,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뒷면에는 ‘에너지 절약에 대구검찰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홍보도 하고 있다.
20일 대구고검과 대구지검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내 조명을 50% 소등하고 한낮에도 실내 온도를 28˚C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냉방기를 최소한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또 검사장, 차장·부장검사, 사무국장 등 간부 사무실을 비롯한 각 사무실 전등에 설치된 형광등 2개 중 1개를 분리하고 출퇴근 시간 외 신관 엘리베이터 1기 운행 정지, 점심 시간 사무기기의 전원 차단, 근무 시간 동안에도 컴퓨터 미사용 시 절전 모드로 바뀌도록 설정했다.
이와함께 예비 전력 300만 ㎾ 이하로 떨어지면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지하도록 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30도를 웃돈 무더운 날씨에도 아직까지 청사 냉방기 가동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해 전국가적인 전력 수급 위기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