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원내대표 공식 출마선언
정의화 원내대표 공식 출마선언
  • 장원규
  • 승인 2009.05.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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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보다 시스템 갖추겠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을 한 정의화 의원은 14일 “고위 당정회의나 실무협의 등의 시스템을 갖춰서 제대로 돌아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당과 청와대 관계에서 당이 종속적이나 거수기 같이 되는 일방통행식은 단호히 거부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안상수 의원의 공식 출마선언에 이어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이종구 의원(서울 강남갑)과 함께 출마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해선 “앞서 여야가 국민 앞에 합의한 대로 진행되는 게 타당하다”며 “미디어법은 6월에 꼭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 화학적 결합 방법에 대해 “진정한 화합은 마음과 마음을 열고 서로 배려하고, 용서하고, 이해할 때 가능하다”면서 “정권이 성공하고, 재창출 한다는 가치를 위해서 매진한다면 화학적 결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적쇄신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론에 대해선 “내년 7월에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그 이전에 하는 것은 모두 조기 전대다. 쇄신특위가 구성됐기 때문에 여기서 중론을 모아서 결정할 것”이라면서 “ 개인적 생각은 전당대회를 한다 해도 10월 재보선 이후 1, 2월이 적합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적쇄신부터 얘기하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며 “시스템을 고쳐가고, 제대로 지켜지고 유지될 수 있도록 적임자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지 처음부터 인적쇄신 얘기를 하면 잘못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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