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범가너와 리턴매치
류현진, 범가너와 리턴매치
  • 승인 2013.06.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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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패배 갚는다” 오늘 샌프란시스코전 출격
류현진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15번째 선발 등판일이 예상대로 2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머리로 결정됐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원래 19일 양키스전에 등판한 뒤 24일 샌디에이고전에 나설 예정이던 류현진은 19일 경기가 비로 하루 연기돼 다음날 더블헤더 1차전에 나서면서 일정이 밀렸다.

믿음직한 3선발인 류현진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4일 경기에 크리스 카푸아노를 올리고 류현진을 25일 선발로 돌렸다.

25일 등판이 확정되면서 류현진은 자신에게 첫 패배를 안긴 상대인 좌완 매디슨 범가너와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메이저리그 5년차인 범가너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던 4월 3일 경기에 상대 선발로 등판해 맞대결을 벌인 주인공이다.

당시 류현진이 6⅓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3실점(1자책점) 해 패전투수가 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른 동안 범가너는 8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승리를 안았다.

196㎝의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최고시속 150㎞의 빠른 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지는 그는 올 시즌 7승4패와 평균자책점 3.25로 안정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추세를 유지한다면 무난히 최고 성적을 거둔 지난해(16승11패, 평균자책점 3.37)와 비슷한 기록을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월 부진을 딛고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6월 들어 확연히 좋아진 모습이다. 범가너는 5월에 1승3패와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 3승1패와 평균자책점 3.60을 찍었다.

6월 들어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채 6승에 묶여 있는 류현진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일 수 있다.

게다가 샌프란시스코에는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타자들이 많았다.

헌터 펜스(6타수 4안타 4타점), 마르코 스쿠타로(6타수 3안타), 안드레스 토레스(6타수 3안타), 버스터 포지(5타수 2안타), 호아킨 아리아스(3타수 2안타) 등이 주의할 상대로 꼽힌다.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강력한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이 언젠가 꼭 꺾어야 하는 상대다.

개막전의 좌절을 안긴 상대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류현진이 유독 강해지는 홈(4승1패, 평균자책점 1.88) 야간경기(4승2패, 평균자책점 2.61)이라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환경 요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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