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식>ABS
<자동차 상식>ABS
  • 김종렬
  • 승인 2013.06.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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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등 급제동시 안정성·조종성 확보
바퀴 잠김 조절통해 제동거리 단축시켜
장마철에는 빗물로 인한 노면의 악조건상태에서 제동시 바퀴의 잠김으로 인해 자동차가 제어불능 상태로 진행돼 조향력 상실은 물론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의 위험이 높다.

즉 제동거리가 길다는 것은 바퀴가 노면에서 미끄러져 멈춰서질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동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ABS(Anti-lock Break System)가 도입됐다. ABS는 초기에는 항공기의 착륙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 도입이 됐으나, 자동차의 제동거리 단축과 안정성을 위해서 자동차에 장착이 돼 요즘은 거의 대부분 자동차에 장착이 되고 있다.

ABS는 급제동시나 눈길, 빗길과 같이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제동시 발생되는 바퀴의 슬립(slip)현상을 감지해 브레이크 유압을 조절함으로써 바퀴의 잠김에 의한 슬립을 방지하고 제동시 안정성과 조종성 확보, 제동거리를 단축시키는 브레이크장치이다.

ABS가 작동되면 제동시 각 바퀴의 제동력이 독립적으로 제어되므로 조향력을 확보해 직진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미끄러운 노면의 선회 주행 중 제동시에도 바퀴의 잠김을 방지해 주행선에 따라 운전자의 의지대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고 고속주행 중 전방에 장애물 출현 등 급제동시 바퀴의 잠김을 조절해 제동력을 높여 제동거리를 단축시킨다.

운전중 ABS 브레이크가 작동하면 급제동시 브레이크 페달에서 떨림을 느끼거나 차체나 핸들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이 현상은 AB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한 주행시 자동차속도가 약 10km/h에 도달했을 때 조용한 상태에서는 ‘윙~’하는 모터 작동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ABS가 스스로 자기진단하고 있음을 보여것이다. 만약에 키를 ON 했을 때 ABS경고등이 점등 되었다가 사라지지 않거나, 주행중 경고등이 점등되면 ABS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경고등이 점등된다고 해서 브레이크가 작동되지않는 것이 아니지만 ABS기능이 작동되지 않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정비업체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ABS장치는 빗길 등에서 제동 안정성을 확보하고 제동거리를 단축시켜 사고를 조금이라도 줄이게 하는 보조장치이기 때문에 무리한 주행이나 과속시에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므로 가급적 급제동을 피하는 운전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제공: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자동차정비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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