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수출 기상도 ‘흐린 뒤 갬’
대구경북 수출 기상도 ‘흐린 뒤 갬’
  • 최재용
  • 승인 2009.01.08 18: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대구경북 수출은 상반기에 감소세를 보이다가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되면서 전년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가 8일 발표한 ‘대구경북 무역 2008년 평가 및 2009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지역 수출은 상반기 마이너스성장을 보이다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대구는 전년대비 3% 증가한 47억달러, 경북은 전년 수준인 482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북은 주력 수출품목 중 철강을 제외한 대부분이 경기에 민감한 품목이어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될 경우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경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평균을 크게 밑돌며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전국평균 수출금액은 전월대비 8% 상승한 반면 경북은 3.7% 하락했고 11월에는 -26.1%(전국평균 -19%), 12월에는 -31%(전국평균 -17.4%)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구는 경기침체 속에도 주력수출품목의 약진으로 전국평균 증가율(1%)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수출은 대구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45억달러를, 경북은 6% 증가한 479억달러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수입은 대구 29억달러, 경북 20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2%와 3.3%가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대구 18억달러, 경북 27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지역별 수출입통계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무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업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회복돼 지난해보다 실적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경북지역 주력수출품목이 경기에 민감한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영상기기 등으로 구성돼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