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독자 개발 슈퍼섬유 1억원에 기술 이전
섬개연 독자 개발 슈퍼섬유 1억원에 기술 이전
  • 김종렬
  • 승인 2013.06.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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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례…수출증대·세계시장 선점 교두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지역 연구소 중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슈퍼섬유 기술 이전을 성사시켰다.

섬개연은 지난 24일 산업안전 보호복 제작업체인 (주)지구와 슈퍼섬유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독자 개발한 슈퍼섬유인 아라미드 복합소재 제조기술을 1억원의 기술료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키로 했다. 이전하는 기술은 일본 테이진(Teijin)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된 기술이다.

이번 기술 이전은 지역 연구소가 슈퍼섬유를 활용한 독자기술을 개발해 실질적으로 수요기업에게 필요한 기술을 이전한 첫 사례란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섬개연은 슈퍼섬유를 이용한 미래 창조기술을 개발하고 수요업체인 지구는 제품 상용화기술을 개발해 수출증대와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셈이다.

지구 측은 이전받은 기술로 내열·난연성과 착용쾌적성이 우수한 아라미드 복합소재 방화복을 개발, 오는 10월에 열리는 ‘도쿄국제소방방재전 2013’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NFPA 2013 세계소방안전박람회’ 등에 참가, 글로벌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 아라미드 섬유 생산량은 약 9.6ton으로 듀폰과 데이진이 약 80%(7.7ton)를 생산하고 있다. 반면 국내 4대 합섬메이커(코오롱, 효성, 휴비스, 웅진케미칼)는 약 12%(1.2ton)를 생산하는 수준이다. 생산량은 적지만 특화된 요소기술을 접목해 고성능의 차별화된 아라미드 복합소재를 개발한다면 각종 산업분야에 용도 전개와 응용분야는 무한하다는게 섬개연측의 설명이다.

섬개연 이춘식 원장은 “지역의 산업용 섬유기업 및 산업용 섬유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의류용 섬유기업들을 중심으로 슈퍼섬유융합소재센터에 구축되고 있는 첨단 인프라 설비와 그동안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융합해 보다 차별화된 고성능 산업자재용 융·복합 부품소재 및 타산업 융·복합 제품개발에 지역섬유기업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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