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태극전사 “무패 행진으로 16강전 간다”
어린 태극전사 “무패 행진으로 16강전 간다”
  • 승인 2013.06.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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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B조 3차전
오늘밤 나이지리아와 대결
<U20월드컵>몸푸는류승우
26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미마르 야흐야 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한국대표팀 회복훈련에서 류승우가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한 ‘어린 태극전사’들이 ‘무패행진’으로 조별리그 유종의 미를 꿈꾼다.

한국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아프리카의 ‘난적’ 나이지리아와 2013 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1무를 거둬 승점 4, 골득실 +1로 2위에 올라 있다.

포르투갈과 승점, 골득실차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4득점으로 포르투갈(5득점)에 한 점 뒤져 2위에 자리했다.

U-20 월드컵에서는 조 1, 2위까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고, 각 조 3위인 6개국 중 성적이 나은 4팀이 16강에 오른다.

B조 4개 팀이 2경기씩 치른 가운데 한국은 무패행진을 달려 16강 진출 가능성이 무척 높다.

B조에서는 쿠바가 2연패를 당해 최하위로 처져 있고, 포르투갈과 한국, 나이지리아가 승점 1 내에서 순위를 다투고 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에 이기면 포르투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까지 오를 수 있고, 비기더라도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16강 진출 여부는 물론 대진이 결정되는 경기인 만큼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태극전사’들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지난 2경기에서 한국은 경기 시작 10분 이전에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쿠바와의 1차전 2-1 역전승,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는 2-2 무승부를 일궜다.

포르투갈과 더불어 ‘강공’을 자랑하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초반 실점하지 않도록 수비 집중력을 이어가면서 득점 기회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는 한국에 이어 B조 3위(승점 3)에 자리했으나 이번 대회 2경기에서 5골을 폭발하며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팀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압둘 아자군(돌핀스FC·3골)과 아미누 우마르(위키투어리스츠FC·2골)가 5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광종 감독은 나이지리아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포르투갈만큼 뛰어나지만, 조직력은 다소 허술하다고 판단해 날카로운 패스 등으로 상대의 틈을 파고들어 역습을 노릴 계획이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패스를 연결하기가 지난 경기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조 2위 이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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