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죄 확인작업 계속”
대구지검 형사3부(고민석 부장검사)는 27일 지난달 대구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의 범인 조명훈(25)을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전자장치부착명령을 청구했다.
조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집에서 여대생 A(22)씨를 3시간 동안 감금하고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주먹과 발로 때리고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경북 경주의 한 저수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조씨는 사체를 유기할 것을 마음먹고 태연히 주변 편의점에서 쓰레기 봉투를 구입하고, 렌트카를 대여하는 가 피해자를 살해한 직후에도 주변 유리창을 통해 자신의 목 부위에 범행과정에서 생긴 상처가 있는지 살펴보는 등 침착하게 행동했다.
대구지검 전문수사자문위원(정신과 전문의)이 조씨에 대한 정신상담을 한 결과 그는 어린 시절 친아버지에게 자주 맞는 등 불우한 가정생활을 한 것 때문에 열등감이 많고 자신의 감정과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에 대한 깊은 반성이나 자책과 같은 감정도 빈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송치된 뒤 추가로 밝혀진 여죄는 없지만 일부 제보 사항 등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계속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조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집에서 여대생 A(22)씨를 3시간 동안 감금하고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주먹과 발로 때리고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경북 경주의 한 저수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조씨는 사체를 유기할 것을 마음먹고 태연히 주변 편의점에서 쓰레기 봉투를 구입하고, 렌트카를 대여하는 가 피해자를 살해한 직후에도 주변 유리창을 통해 자신의 목 부위에 범행과정에서 생긴 상처가 있는지 살펴보는 등 침착하게 행동했다.
대구지검 전문수사자문위원(정신과 전문의)이 조씨에 대한 정신상담을 한 결과 그는 어린 시절 친아버지에게 자주 맞는 등 불우한 가정생활을 한 것 때문에 열등감이 많고 자신의 감정과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에 대한 깊은 반성이나 자책과 같은 감정도 빈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송치된 뒤 추가로 밝혀진 여죄는 없지만 일부 제보 사항 등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계속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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