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설문…51% “회복시기 예측 불가”
대기업 넷중 셋이 현 경제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거나 심각한 수준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중 430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경영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현 경제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거나(45.1%) 훨씬 더 심각하다(31.8%)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의 회복시기도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절반(51.3%)을 넘었고 내년에나 경제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도 21.4%에 달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간 경기회복 시기 전망도 다소 엇갈렸다.
수출기업 331개사의 26.3%가 경기회복 시기를 내년으로 예측한 반면 내수기업 99개사는 19.7%만이 내년 경기회복을 기대했다. 또 회복시기를 내후년으로 늦춰보는 비중이 내수기업은 20.3%, 수출기업은 16.2%로 내수기업의 경기전망이 더 비관적이었다.
기업들은 경영상 애로점으로 내수판매 부진(42%), 채산성 악화(18.7%), 수출애로(13.7%), 생산비용 증가(9.6%) 등을 꼽았다.
하반기 경영에 영향을 줄 경제 변수에 대해서도 절반 가까운 기업이 국내경기 침체(43.8%)라고 답해 경기불황 장기화와 이로 인한 내수시장 위축이 경영에 큰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 변수로는 경제민주화 입법(29.8%), 세무조사 등 기업 대상 조사 강화(28.6%), 갑을(甲乙) 관계 등 약자에 대한 횡포 논란(13.8%) 순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중 430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경영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현 경제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거나(45.1%) 훨씬 더 심각하다(31.8%)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의 회복시기도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절반(51.3%)을 넘었고 내년에나 경제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도 21.4%에 달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간 경기회복 시기 전망도 다소 엇갈렸다.
수출기업 331개사의 26.3%가 경기회복 시기를 내년으로 예측한 반면 내수기업 99개사는 19.7%만이 내년 경기회복을 기대했다. 또 회복시기를 내후년으로 늦춰보는 비중이 내수기업은 20.3%, 수출기업은 16.2%로 내수기업의 경기전망이 더 비관적이었다.
기업들은 경영상 애로점으로 내수판매 부진(42%), 채산성 악화(18.7%), 수출애로(13.7%), 생산비용 증가(9.6%) 등을 꼽았다.
하반기 경영에 영향을 줄 경제 변수에 대해서도 절반 가까운 기업이 국내경기 침체(43.8%)라고 답해 경기불황 장기화와 이로 인한 내수시장 위축이 경영에 큰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 변수로는 경제민주화 입법(29.8%), 세무조사 등 기업 대상 조사 강화(28.6%), 갑을(甲乙) 관계 등 약자에 대한 횡포 논란(13.8%)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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