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출기업 69% “FTA 도움 된다”
EU 수출기업 69% “FTA 도움 된다”
  • 이창재
  • 승인 2013.06.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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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100개 기업 조사
EU(유럽연합)국가에 수출하는 지역기업 10곳 중 7곳이 FTA(자유무역협정)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한-EU FTA 발효 2주년을 맞아 對EU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EU FTA가 수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기업이 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0%의 기업이 ‘현재 FTA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지역 기업의 한-EU FTA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의의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대구지역 EU 수출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전화, 팩스, E-mail 등으로 조사했으며 이중 100개 기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지역기업은 한-EU FTA를 통해 △EU 지역 수출 증대(53.5%) △ EU 지역 원ㆍ부자재 수입으로 제품 원가 절감(21.1%) △EU 지역 수출을 위한 신규 제품 및 기술 개발(7.0%) 등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TA 활용분야는 관세 혜택이 대부분(84.2%)을 차지했고 이외에도 원ㆍ부자재 수입선을 EU 지역으로 전환(6.6%)하거나 EU현지에서 생산하여 EU가 FTA를 체결한 국가로 수출(6.6%)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FTA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기ㆍ전자(88.9%), 자동차부품(87.0%), 안경(71.4%) 관련업체가 FTA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수출기업들은 한-EU FTA 활용 확대를 위해 △ EU 시장 개척을 위한 바이어 발굴 및 시장 정보 제공(32.1%) △원산지 관리 전산시스템 구축(19.3%) △거래기업간 원산지 증빙서류(원산지 확인서 등) 제공 의무화 방안 마련(13.8%)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상의 관계자는 “EU 수출기업은 세관으로부터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지정받아 FTA 활용여건을 갖추고, 수출 후에는 각종 원산지 증빙서류를 보관해 최근 강화되고 있는 사후 검증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FTA활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FTA 활용 교육, 전문가 현장 방문 컨설팅, 원산지증명서 발급, HS CODE 분류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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