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號 성공”
“홍명보號 성공”
  • 승인 2013.07.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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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볼프스부르크 합류 출국
“이적설…에이전트와 거취 상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이 새롭게 출범하는 홍명보호(號)의 성공을 낙관하고 나섰다.

구자철은 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로 합류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홍명보 감독이 성인 대표팀에서 만들어나갈 전술에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홍 감독은 런던올림픽에서 유기적인 위치 변화를 통한 공간 활용과 강력한 압박을 강조했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홍 감독의 지론과 함께 선수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해주는 만큼 대표팀에서 큰일을 해내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소식을 듣고 더 발전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준비를 잘해서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구자철은 특히 “홍 감독이 내세운 ‘한국형 축구’는 팀을 위한 희생과 끈끈한 조직력이 바탕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홍 감독의 의도를 잘 따라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생활을 끝낸 구자철은 시즌 막판 옆구리 부상으로 그동안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고, 이날 출국해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한 뒤 스위스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구자철은 소속팀에 합류하는 소감을 묻자 “결혼을 하고 나서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다”며 “그동안 재활 때문에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오래 휴식을 취한 만큼 이번 시즌에 제대로 활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마인츠로의 이적설에 대해선 “우선 볼프스부르크의 단장과 감독을 만나 나를 원하는 이유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들어보고 싶다”며 “조만간 에이전트가 독일로 넘어와 나의 거취를 상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 레버쿠전으로 이적한 손흥민과 최근 도르트문트 이적설이 도는 지동원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휴가를 보내면서 이번 시즌은 천천히 가더라도 부상 없이 완벽하게 치르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활약을 펼칠 준비가 되어야만 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자철은 팀 일정 때문에 이날 기성용(스완지시티)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빼놓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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