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드컵 우승 희망 밝혀
네이마르 맹활약…골든볼 수상
브라질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3-0으로 이겼다.
공격수 프레드(플루미넨세)가 전반 2분, 후반 2분에 골을 터뜨렸고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전반 44분에 골을 보탰다.
특히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 준결승전, 결승전 등 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려 자신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FIFA는 네이마르를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실버볼, 브론즈볼은 각각 스페인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브라질 미드필더 파울리뉴(코린티안스)에게 돌아갔다.
스페인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첼시)는 5골을 기록, 프레드(5골), 네이마르(4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프레드(5경기 5골)는 토레스(4경기 5골)와 득점이 같지만 출전시간이 적은 경쟁자가 우위가 된다는 규정에 따라 2위로 밀렸다. 토레스는 FIFA 랭킹 138위인 오세아니아 챔피언 타히티를 상대로 4골을 터뜨린 까닭에 골의 순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라질은 월드컵 개최를 1년 앞두고 전초전으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을 3차례 연속으로 제패했다.
특히 FIFA 랭킹 1위이자 세계 축구의 흐름을 주도하는 스페인을 완파함으로써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의 선전을 예고했다.
스페인은 29차례 공식 국가대항전 무패행진(24승5무)에 이날 제동이 걸렸다.
특히 2008년,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2010년 월드컵에서 우승해 전성기를 이어가다가 완패해 충격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