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여자육상 희망 떴다
<도민체전> 여자육상 희망 떴다
  • 경산=김덕룡
  • 승인 2009.05.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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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정혜림, 100m 허들 비공식 경북新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한국기록을 넘어서고 싶어요."
한국 여자육상에 또하나의 희망이 떴다.

'여자단거리 기대주' 정혜림(23·구미시청)이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100m 허들 여자일반부에서 비공인 경북신기록을 수립했다.

정혜림은 14일 오후 경산육상경기장서 열린 100m 허들 결승전서 13초54를 달려 1위로 골인했지
만 평균 풍속이 과도해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공식적인 육상 경기에서는 기상 조건을 측정해 선수의 등 뒤에서 달리는 방향으로 측정된 평균 풍속이 초속 2m를 초과할 경우에는 기록이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여자 100m 허들 경북신기록은 영주시청 김수빈이 보유하고 있는 14초03이다.

이에 앞서 정혜림은 지난 12일에도 100m 여자일반부 결승전서 11초85를 기록,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2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주니어 최강자인 정혜림은 지난 2002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정혜림은 타고난 유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기술과 스피드를 보강하면 가능성이 무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인으로 남자 110m 허들 세계기록을 세운 '황색탄환'류시앙(중국)처럼 세계 무대에 도전해보겠다는 것이 그의 당찬 꿈이다.

정혜림은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서 좋은 기록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면서"앞으로 좀 더 노력해 여자 100m 허들에서 13초23의 한국기록을 갱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림의 신기록 달성으로 오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지역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정혜림은 "여자 100m허들에서 한국신기록 달성은 물론 내친김에 12초 후반대의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꿈"이라며"반드시 2011년 대회에도 참가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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