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오늘 밤 안방서 100승 축포 쏜다”
대구FC “오늘 밤 안방서 100승 축포 쏜다”
  • 이상환
  • 승인 2013.07.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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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수·아사모아 등 경남전 선봉 …포항, 홈서 서울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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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모아

프로축구 대구FC가 팀 통산 100승에 재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경남FC와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달 29일 부산에서 아쉽게 패해 리그 통산 100승 달성에 실패했다. 따라서 대구는 이번 경남전에서 통산 100승에 재도전 한다.

특히 대구는 올해 경남과 정규리그 첫 맞대결이었던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해 경남의 통산 100승 제물이 됐었다. 이 때문에 후반기 첫 대결에서는 100승의 제물로 경남을 반드시 넘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지난달 3주간의 목포 전지훈련 이후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며 후반기 첫 경기인 울산 현대전에서 5-3의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 기세를 지난달 29일 부산 원정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부산전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대등한 경기를 펼친데다 용병 없이 치른 경기여서 3명의 용병이 가세하는 이번 경남전은 기대가 크다.

페트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지난달 23일 대전과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지만 30일 전북과 경기에서는 0-4로 대패했다. 이 경기에서 경남은 상대의 역습에 고전하는 등 수비가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했다.

이에따라 대구는 백종철 감독 부임 이후 이식한 제로톱 전술로 경남전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빠른 발과 활발한 움직임이 장기인 ‘황일수·아사모아·조형익’을 앞세우는 한편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미드필더들을 포진시켜 경남의 수비를 적극적으로 흔들어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용병 레안드리뉴와 산드로가 경남전에 출격을 준비를 하고 있어 이들의 투입여부가 주목된다.

레안드리뉴는 작년 대구 돌풍의 주역으로 이미 출격 준비를 마쳤다. 작년에 발을 맞췄던 선수들이 대부분 베스트로 기용되고 있어 선수들과 호흡면에서도 큰 문제가 없는데다 제로톱 전술을 운용하는 대구의 공격에 더욱 활력과 신선함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산드로는 공격과 미드필드 전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어 팀 공격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구는 중원의 핵심인 안상현, 송창호, 측면 주전 수비수인 최호정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함에 따라 베테랑 송한복을 비롯해 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는 김귀현 등이 얼마나 공백을 메워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전망이다. 또 측면 수비수 최호정의 자리도 경험 많은 박종진, 김태진 등을 투입한다.

대구 백종철 감독은 “이번 경남전은 일부 국내 선수들이 경고누적으로 빠지지만 용병들이 모두 출전 준비를 마쳤고, 선수들이 후반기 들어 부쩍 자신감을 찾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반드시 팀 100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홈으로 FC서울을 불러들여 지난달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1-2 패배로 가라 앉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현재 선두 포항은 상승세가 한풀 꺾인 데다가 승점 29로 2위 울산 현대(27점)에 2점 차 추격을 받고 있어 이번 인천전 승리가 절실하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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