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관한 10문10답’
`보험에 관한 10문10답’
  • 강선일
  • 승인 2009.05.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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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보험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금융상품이다.

하지만 복잡한 보상 체계와 보장 내용을 두고 보험사와 가입자간 잦은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보험에 관한 10문10답’을 알아봤다.

-보험으로도 이득을 볼 수 있나요

▲보험은 수익을 바라고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가입을 한다.

그러나 실제 치료비가 지급되는 의료실비보험과 함께 정액보장을 하는 보험에 함께 가입돼 있다면 실제 치료비 외에도 추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입원의료비 1억을 보장하는 민영의료보험과 암진단시 5천만원이 지급되는 암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가 암이 발병한 경우 1억원 한도의 모든 치료비를 보장 받고 추가로 암보험을 통해 5천만원의 진단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항상 아깝다는 생각인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가입을 할 수 있을까

▲보험료는 연령과 직업에 따라 결정되지만 이 중 특히 연령에 따라 보험료의 큰 차이가 생긴다.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는 점점 늘기 때문에 따라서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 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조금이라도 어릴 때 가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 중복보장을 피해서 가입을 하는 방법, 건강체 할인이나 자동이체 할인 등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어떤 보험을 가입해야 할지 항상 고민입니다. 꼭 필요한 보험은 뭐가 있을까

▲80세 또는 100세까지 살면서 꼭 필요한 보험은 3가지로 압축된다.

가장 꼭 필요한 상품은 바로 민영의료보험. 100세까지 다치거나 아픈 경우에 입원비 1억원, 통원비 최대 50만원까지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위험에 대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두번째는 건강보험은 중대질병(CI)에 대비해 고액의 치료비는 물론 수입 감소가 있어도 가계경제를 원활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은 사망보험으로 가장의 부재시 그 유족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이다. 주로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이 이에 해당 된다.

-저축할 돈도 없는데 써먹을지 모르는 보험을 꼭 가입해야 하나

▲저축은 여행 융자상환 결혼자금 등의 다양한 목적을 갖고 가입을 한다.

그러나 보험은 목적자금 보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입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집안의 가장이면서 혼자만 돈을 버는 당신이 갑자기 심장마비에 걸렸다고 가정을 해보자.

당장 병원 치료비는 물론이고 장기간의 치료기간 동안 생활비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게 된다.

가입해 놓은 저축으로도 고액의 치료비 혹은 생활비 충당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보험은 소액의 보험료를 납입하고도 꼭 필요한 고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된다. 바로 이런 이유가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최근 연금보험에 대한 말을 많이 듣는다. 보험료도 만만치 않던데 유익한 상품인가

▲적금으로 매월 10만원을 저축한다면 그리 부담을 느끼지 않지만 연금보험으로 매월 10만원을 납입한다면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적금이나 연금보험이 만기가 됐을 때 가입자가 느끼는 만족도는 연금보험이 거의 10배 이상은 더 크다. 연금은 미래 노후를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할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

금전적 부담이 없는 노후야 말로 누구나 꿈꾸는 미래일 것이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연금보험입니다.

조금이라도 자금적 여유가 있을 때 적게는 10만원부터 시작해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55세 혹은 60세부터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받게 된다.

최근에는 주가연계형 연금이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수익율이 타 상품에 비해 높고 최저이율까지 보장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내가 가입할 상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은 뭐가 있을까

▲보험 선택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크게 3가지 정도다.

첫째는 바로 보장내용이다. 설계사들이 제시하는 보장내용은 100% 신뢰할 것이 아니라 가입 당시 꼼꼼히 따져서 내게 필요한 보장은 빠졌는지 혹은 불필요한 보장이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운전도 안하는데 운전중 상해 보장이 포함이 돼 있거나 의료실비보험이 있음에도 불구 의료실비 보장을 추가하는 경우 등이다.

둘째는 보험료다. 보험료가 과하면 독이 되고 부족하면 보장이 부실해지기 마련. 적정 수준의 보험료가 지출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가장 적정 수준의 보험료는 가계수입의 10% 정도다.

세번째는 바로 비교다. 누구나 어떤 상품을 구매할 때 다른 디자인, 다른 회사 상품들과 비교를 해서 질 좋은 상품을 선택한다. 보험도 마찬가지로 다른 상품들과 기본적 비교를 통해 질 좋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보험비교는 어떻게 하나

▲보험비교는 가입자가 선호하는 상품 2~3가지를 갖고 각 보험사별로 접촉해 상담을 받아보는 방법이 있고, 보험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찾아 전반적 보험컨설팅을 받는 방법이 있다.

각각 방법마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두번째 방법이 시간도 절약되고 좀더 전문적 비교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이라 하면 건강보험만 생각이 드는데 다른 유익한 상품은 어떤게 있나

▲가장 유익한 상품이라면 운전자보험이 먼저 생각난다. 자동차보험과는 별개로 교통사고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를 위한 보험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형사입건시 형사합의금은 물론 벌금이나 변호사 비용까지도 보장하는 상품이다. 보험료는 1~2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다음은 화재보험이다. 화재보험은 건물화재, 자재도구나 집기비품, 재고자산 등의 화재 등 모든 화재손해는 물론 도난이나 풍수해로 인한 손해까지 보장을 한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재고 자산 등에 대한 위험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익한 상품이다. 보험료는 일반 가정집은 1년에 2~3만원 정도면 되는데 만기환급형으로 가입을 해서 1달에 3만원 정도 납입을 하고 만기시 70~80%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한 보험을 취소하면 납입한 보험료는 돌려 받을 수 있나

▲즉흥적으로 보험가입을 했다가 보장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때는 가입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철회를 할 수 있다. 철회시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 돌려 받게 된다.

또한 가입후 증권을 받지 못했거나 약관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경우, 청약서상 자필사인을 하지 않은 경우 가입일로부터 3개월 이내 보험계약을 취소할 수 있고, 납입한 보험료 또한 전액 환급 받을 수 있다.

-가입한 보험을 취소하면 납입한 보험료는 돌려 받을 수 있나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보험료가 미납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다. 보험료는 대부분 자동이체로 매월 지정한 날짜에 출금이 되는데 통장에 잔고가 없으면 보험료는 자동이체 되지 않는다.

2개월 동안 보험료가 미납이 되는 경우 보험계약이 실효, 그러니까 효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반드시 자동이체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실효가 되면 사고가 발생해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다음은 사고시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설계사 보다는 보상과 쪽으로 문의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혼선을 빚는 것 보다 보상전문가에게 정확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약관이나 증권상 내용을 한번쯤 깊이있게 숙지를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보험에 가입을 한들 본인이 언제 어떻게 써먹는지 모른다면 이는 보험이 아니라 돈 낭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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